원래 토요일에 플레테이션베이를 데이트립으로 가기로 계획이 잡혀 있었는데, 몇가지 문제 때문에 취소되어버렸다.

많이 아쉽긴 했지만 어쩔수 없이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주는 각자 할 것들을 하면서 저녁에 다같이 술이나 마시기로 했다. 각자 뭐할지 고민하다가 몇몇은 크라운 리젠시 호텔에 가서 놀기로 하고 몇몇은 SM몰에 가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나는 나포함 5명과 크라운리젠시 호텔로 갔다. 크라운 리젠시 호텔 최상층에는 스카이워커, 집라인, 엣지 코스터, 암벽등반을 할수 있는곳이 있는데, 우리는 이중에서 집라인과 엣지 코스터를 타기로 했다. 야경을 보면서 탈거였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옆에있는 로빈슨몰에서 아이쇼핑을 30분 가량 하고, 호텔로 갔다. 가격은 저녁 뷔페 포함해서 900페소 였다.

집라인은 거리가 너무 짧아서 재밌지만 아쉬웠고, 엣지 코스터는 짜릿했다. 엣지코스터의 경우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호텔을 한바퀴 도는데, 앞을보면 엄청난 높이감을 느낄수 있다. 기본적인 각도가 주어지고 우리가 더 조절 할수 있는데, 최대 각도 까지는 조작해보지 못해서 어디까지 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끝나고 사진을 몇장 사고, 뷔페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음식은 완전 별로였다. 짜거나 달거나 너무 극과 극이었다.

집라인과 엣지코스터를 탈 때 모든 물건을 락커에 보관해야되서 따로 사진을 찍을수 없다는점도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