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을 먹고 배치메이트들과 와인바에 갔다. 와인바의 이름은 프렌치 였는데 아이티파크 근처에있는 라훅이라는 거리에 있었다. 처음 라훅거리에 있는 프렌치라고 말하니 택시기사가 프렌치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라훅거리에 내려서 우리가 찾아갔다.

사실 나는 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 특유의 떫은맛 때문에 별로 안 좋아한다. 달달한 화이트 와인은 괜찮지만, 레드와인의 맛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비싼 와인을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난 몇십만원 하는 레드와인보다 차라리 더 저급의 화이트 와인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래도 다같이 모여서 술마시고 놀면 재밌으니까 갔는데 프렌치에 가보니 잘간 것 같았다. 분위기도 좋았고 싼가격에 즐길수 있었다.우리의 경우 와인 두 개와 빵과 치즈를 시켜 먹었다.

다들 분위기 좋다면서 계속해서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다.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사람이 너무 많은거였다. 많은 사람 때문에 와인고르고 사기까지 20~30분가량 걸린거같다. 그만큼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뜻이겠지.

매번 느끼지만 우리 배치들의 경우 제일 나이 많은 큰형이 리더로써 잘 이끌어주고 다른형들과 동갑친구들, 동생들도 다 착해서 다들 잘지내는 것 같다. 다른 배치들의 경우 시작부터 따로 노는 경우도 있다는데 우리의 경우는 계속 같이 잘지내는걸 보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