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Fella1어학원] 겨우 50에 떠난 어학 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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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Fella1어학원] 겨우 50에 떠난 어학 연수 후기

이름 : 까바라
작성일 : 2018-09-14
조회수 : 4734
추천수 : 0

내인생 50살에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된 세부 어학연수

젊은 친구들 도전이 부럽고

이제라도 다시 도전했다는 자랑과 함께 감사하는 맘에 후기를 남겨본다.

1. 필리핀 연수를 결심한 이유와 필자닷컴을 선택한 이유

○ 필리핀 연수를 결심한 이유
딸아이 중학교 종합반 인강비가 아까워서 나라도 뭐할게 없나 해서 시작한 영어공부
중학교 교재 9종 1,2,3학년을 약 1년6개월만에 모두 마스터하고 나니
계속 영어 공부가 고프기 시작했다.
어렸을때부터 영어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공부방법도 모르겠고 너무나 오래되어 그냥

포기한 상태였는데 무식하게 2년하고나니 자신감도 붙고 해서 영어로 절실히 말하고

싶더라.
결국 딸아이 여름방학기간 딱 1달 동안 어학연수 해볼래 라고 꼬시고
회사에는 어렵게 장기휴가 받아 떠났다.

○ 필자닷컴을 선택한 이유
갑자기 결심하고나니 준비도 안되어있고 괌, 말레시아, 세부 쪽 관련 홈페이지를 뒤지다가
괌과 말레시아는 가격도 비싸고 원어민 1:1 수업은 없고 학원과 숙소를 따로 해야하는
안전성 문제가 있어 세부쪽으로 눈을 돌렸다.
무작정 구글지도 펴놓고 어학원 검색해서 시설과 댓글들을 수집하고 홈페이지를 뒤졌다.
그중에 막탄과 시티쪽과는 거리는 멀지만 시설도 좋고 학생수도 많고 규모가 크고 수영장이
너무 맘에 들었던 펠라1 어학원을 발견했고, 무작정 펠라1 홈페이지에 어학연수 가려는데
신청 방법을 문의했더니 필자닷컴 강남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필자와 인연이 되었다.

젊은날부터 어학 및 유학 브로커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있어 꺼렸는데
알려주는 필자닷컴 홈페이지를 보고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결심부터 신청까지 4일만에 마쳤다.
이것 저것 메일로 필자닷컴 정보와 어학연수 자료들을 수신하면서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확신이 점점 들기 시작했고
필자 포인트라는 요상한 혜택을 보고 사실 웃기는 했다.
현금도 아니고 포인트인데 쓸만한게 있을까 하고 떠났던 어학연수
왠걸 필자 포인트 만으로도
무료 액티비티, 풀빌라 1박2일체험, 주말 시간때우기, 한국영화 드라마보기등으로
어학연수 용돈을 충분히 아낄수 있어서,
포인트라기보단 현금과 동일한 수준이라 생각든다.
난 포인트 0까지 쓰고와서 본전은 확 뽑은느낌
이래 장사해서 남는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들었다.

2. 현재 다니는 어학원 소개
무식하게도 한국어학원 에이전시 없이 세부 어학원을 구글지도로 펴놓고 찾다보니

찾은곳이 펠라1 이었다.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는..

○ 시설 과 환경
규모가 크다보니 정말 수영장 을 중심으로 숙박시설과 까페테리아, 강의동이 있고
운동시설도 있었다.
더 좋았던건 태권도 재능기부하시는 학생분이 7시부터 수업하고
원어민 선생님 재능기부로 줌바댄스 수업도 5시부터 한다.
젤로 좋았던건 치안 걱정없이 학원내에서 늦게까지 수영장 주변을 돌며 산책도 할수 있고
밤마다 수영장 내부에서 켜지는 조명때문에 분위기 참 좋았던 곳이다.
한국사람보단 타이완이 더 많고 중국인, 일본인, 특이하게 사우디아라비아 친구들도 몇

사귀었다.
한국사람없이 수업하는게 나는 더 편하다 왜? ㅎㅎ 다 알걸?

펠라1 수영장

○ 이벤트
한달에 한번 삼겹살파티와 펀프라이데이 날이 있는데
아쉽게도 삼결살파티는 못해보고 우리 딸아이 펀프라이데이에서 노래 해서 박수도 받았다.
끼많은 원어민 선생님과 학생들이 꾸미는 장기 자랑과 자발적인 학생들의 참여로
어째보면 유치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왜 그렇게 웃어대고

행복했을까?

아마 같이 배우는 학생이고 국적도, 나이도, 성별도 문제되지 않는 친구라는 이유~

작지만 세심한 학원 진행 프로그램에는 분명 감동이 있었다.

자그마한 선물도 준다.

[펀프라이데이날 원어민 선생님과 딸아이 장기자랑 시간]

○ 수업방식
첫날 레벨테스트를 하고 그에 맞는 교과서를 수령하고 스케줄을 받았다
1:1 4시간, 1:4 2시간, 1:8 1시간, 1시간은 자율학습
일하는것보단 공부하는게 편한데도 뭣이 힘든지 자율학습시간은
공부보다는 낮잠을 즐겼다. 좀더 공부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1 수업은 리스닝, 리딩, 문법 등 공부를 하니 나의 실력에 맞는 맞춤형 수업으로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듯하다. 짧은 한달이라 엄청나게 뛴것은 아니지만
나대신 말해줄, 묻어갈 친구도 없어 무조건 내가 떠들어야만 하는 시간이라
첨엔 무섭기도 했는데 나이 50으로 밀고 나갔더니 ㅎㅎ
좀 먹힌다. 모르면 어때. 틀리면 어때. ㅎㅎ
1:4, 1:8 수업에서도 틀려도 몰라도 무시하지 않고 끝까지 가르쳐주고 기다려준다.
첨에 모르면 어쩌지 하던 두려움도 사라지게 된다는.

3. 연수전 연수후 나의 영어실력 비교
여기서 나의 자랑을 안할수가 없다는. ㅎ
첫날 레벨테스트에서 나는 레벨2, 한달뒤 난 레벨4을 받았다. 왠일~왠일~
레벨이 2단계가 되면 펠라1 티셔츠를 받는데 이게 영광이라고 친구들은 말한다.
나이 50에 고맙게도 감사하게도 기쁘게도 나는 레벨 2단계가 향상되어
다시금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는 뿌듯함까지 얻어
얼마나 좋았던지 하루동안 친구들, 원어민 선생님들 다들 칭찬해주니
나이 50에도 춤을 추게되었다는 ㅋㅋ

귀찮고 힘들어도 예습할때 미리 모르는 단어도 찾아두고

한번 더 읽어가며 참여하니 수업시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듯.

문법은 전후 모두 성적이 괜찮았고, 리스닝과 리딩쪽에서 많이 올랐다.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해야하나?
전엔 안들리면 그냥 모른척하고 돌아섰는데
이젠 무조건 들어야 답을 하니 피하지는 않게된듯하다.

[8월테스트 결과] 빨간색으로 2 레벨 up 인증

[7월테스트 결과]

너무나 짧은 1달이라 아쉬웠고
한달만 더 있었으면 레벨 6까지? ㅋㅋ 기대까지 했을려나?

스스로 파트타임으로 돈벌어 어학연수 온 젊은 친구들을 보며
참 대단한 대한민국 친구들 존경스러웠다.
그들 또한 더 먼 미래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휴학을 하며
왔으니 나는 믿는다.
그들은 노력의 댓가를 얻을것이라고

나 또한 늦은 나이 시작한 새로운 도전은
앞으로 나의 인생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된것을 확신한다.

I will come back Fella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