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갤걜
• 작성일 : 2018-06-05
• 조회수 : 5767
• 추천수 : 0

 <목차> 

 소개

1. 연수 지역
    - 필리핀을 추천하는 이유
    - 세부를 추천하는 이유

2. 학원 선택
    - CIJ어학원 소개
    - 학원 생활

3. 필자 라운지
    - 필자 라운지 소개
    - 필자 라운지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 필자 라운지 음식

4. 놀고 먹고 즐기고.

5. 필리핀 어학연수를 추천하는 이유

 물가는 정말 싸요. 담배 한갑이 100페소 정도 였으니까.

우리나랏 돈으로 2000원 조금 넘는 가격이에요. 500페소(한화 만원 정도)만 들고 나가도 우리나라 였으면 2만원은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싸죠?

 

 

 

- 세부를 추천하는 이유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죠.ㅎㅎㅎ

 다른 지역이 '그냥 치마'라면 세부는 '다홍 치마'에요.

저는 필리핀에 도착했을 때 '비싼 돈 주고 왔는데, 공부만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했어요. 

다들 그러실거에요ㅋ

 

그런데 막상 주중에 열심히 공부를 하니까 주말엔 공부하기도 싫고 너무 지루했어요.

 그래서 여행을 갔죠.

 

 세부는 정말 여행할 곳이 많아요.

 세부 시티라 불리는 중심가에도 산토니뇨 대성당, 콜른 스트릿, 마젤란 십자가, 탑스힐 등등

구경할게 많고, 시티를 벗어나서 바다나 섬으로 가면 정말 갈 곳이 무궁무진해요.

 바다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세부로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 CIJ어학원은 클래식과 스파르타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가 공부했던 곳은 클래식이에요.

차이점은 클래식은 스파르타보다 통금 시간이 늦고 매일 외출 가능해요.

그리고 위치도 번화가 주변이라 교통이 편리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필자 라운지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요. 

 

 

 

 

 

 저희 학원도 다른 학원처럼 헬스장, 수영장, 탁구장, 사우나가 있고, 기숙사는 1인실부터 4인실까지 있어요. 

기숙사 시설은 괜찮았어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이 세탁물 맡기는 시간인데,

불안하면 방에도 세탁기가 하나씩 있어서 직접 빨래가 가능해요.

저는 4인실을 썼는데, 살짝 좁은 감이 있긴 하지만 룸메가 항상 4인으로 꽉 찬게 아니라

널널하게 쓴 시간이 더 길었어요.

그리고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을 켤 때도 4인실이 N등분하면 저렴해서 이득이에요.ㅎㅎ

 

 

 

 

 

 

 

저희 학원의 수업 시간은 8:00am~6:00pm 이고 12:30pm부터 한시간 점심 시간이에요.

(참고로 밥은 별로 맛 없어요.)

수업 내용은 신청하신 코스에 따라 다른데,

저같은 경우는 파워 네이티브  코스로 다른 코스보다 원어민 수업이 하나 더 많았어요.

원어민 수업은 두개가 있어요. 한분은 영국 선생님, 다른 한분은 미국 선생님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원어민 수업 덕분에 발음도 좋아지고 리스닝도 잘됐던 것 같아요.

 

 

 

 

 

 

 

학원에서는 매 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Level Test를 쳐요.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1등에서 3등까지는 각각 1000페소에서 500페소를 받아요.

 물론 저는 못받았지만요..ㅎㅎ

 

 

 

하지만 저는 2달동안 성적이 가장 높은 학생으로 뽑혔어요. 

이상하게 그건 상금이 없었어요.

 

 

 

 

 

 

 

 

 

- 학원 생활

 

 저는 처음엔 좀 부끄러웠지만 선생님들과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학원 생활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수업은 솔직히 원어민 수업이 가장 도움되긴 했는데, Beth 선생님의 리딩 수업도 많이 도움됐어요. 

그냥 속으로 읽는거랑 말하면서 읽는게 많이 다르더라구요.. 

 

 

 

Merissa의 문법 수업도 정말 좋았어요.

문법도 깔끔하게 잘 가르치고 무엇보다 재미있어요.

다른 선생님들도 소개시켜 줘서 다른 선생님들과 친해지게 된 계기도 Merissa 덕분이에요.

 

 

 

그래서 저랑 수업이 없는 다른 선생님이 돌잔치에도 초대해줬어요.

정말 꿀잼이었죠.

 

 

 

하지만 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친해지면 수업을 좀 게으르게 진행하는게 느껴지는데

 그 땐 확실히 공부하자고 먼저 말을 해야돼요. 저는 그냥 놀았지만..ㅎㅎㅎ 

 

단어는 스스로 따로 공부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수업할 때 단어 수준이 그리 높은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따로 공부한 단어를 다음날 선생님들이랑 이야기할 때 사용하면 기억에 오래 남아요.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activity day라고 다 같이 Dinning Room에 모여서 보드 게임을 해요.

 저는 신기했던게 게임하면서 저도 모르게 영어로 욕을 하고 있었어요.. 

좋은거겠죠?ㅋㅋㅋ

 

 

저희 학원은 통금 시간이 평일엔 11pm 주말엔 1am이에요.

다른 스파르타 학원보다 많이 프리한 편이에요. 

어떻게보면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스스로 열심히 하는 분들은 오히려 공부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을거에요.

저같은 경우도 평일에 공부하다 답답하면 산책을 가곤 했는데, 

통금이 짧았더라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거에요.

Over Night Form이나 Extend Form을 이용하면 통금을 연장시킬 수 있어요.

Over Night Form은 5am까지, Extend Form은 통금 시간에서 2시간 연장이에요.

 

 

 아, 그리고 제 생각엔 학원에서 한국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외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나라 문화도 배우고 일상에서도 영어로 대화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친구들이랑만 어울리면 끝까지 한국 친구들이랑만 놀게 되더군요.

3. 필자 라운지

- 필자 라운지 소개

 

 필자 라운지는 Sarosa Hotel 부근에 있는 탄콜1, 4층에 위치해 있어요.

 그냥 택시를 타고 "Tancor1 near Sarosa."라고 얘기하면 거의 다 알아 들어요. 

라운지는 바(bar)처럼 분위기가 좋아요. 생각보다 정말 깔끔했어요. 

라운지에서는 밥도 먹을 수 있고 술도 먹을 수 있어요. 

메뉴는 정식, 라면, 롤, 안주류, 주류, 음료류, 아이스크림 등 정말 다양해요.

 

 

 

 

 

 특히 저는 술이 좋았어요. 여러가지 칵테일을 한 잔씩 맛볼 수 있거든요. 

안주는 핫도그가 정말 맛있었어요. 강추합니다! 

 

 

 

식사 외에도 컴퓨터실, 게임방도 있고 안마 의자까지 있어요. 

바나나 샤베트 하나 먹으면서 친구랑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하면 정말 천국이 따로 없어요..

 

 

 

 

 

      - 필자 라운지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라운지에서 주최하는 투어도 많아요. 시티투어부터 아일랜드 호핑까지 다 있어요.

 저는 학원 친구들이랑 가느라 못해봤어요ㅠㅠ. 

 

 

 

대신 저는 필자 씨푸드 뷔페에 참석했어요.

 라운지에서는 2주에 한번 연어 코스 요리와 씨푸드 뷔페를 번갈아가면서 열어요. 

카톡으로 예약을 해야되서 걱정했는데 운 좋게 참석했어요. 

음식도 맛있고 매니저 분들이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포인트가 아깝지 않았어요.

 

 

아, 그리고 공항 배웅 서비스는 필수.

 

카톡으로 미리 신청하시면 집으로 가는날 학원에서 공항까지 안전하게 픽업해준답니다.^^

 

 

 

 

 

 

 

- 필자 라운지 음식

 

앞에서 말했듯이 메뉴가 엄~청 다양해요. 정말 기억에 남는건 김치 찌개와 된장 찌개... 

찌개라고 그냥 찌개만 나오는게 아니라 밑 반찬이 젓갈에 쌈에 잡채에 정말 다양하고 맛있어요... 

거짓말 안치고 필리핀의 다른 한식집 음식은 비교도 안돼요..

그리고 필리핀에서 정말 자주 생각났던, 하지만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귀했던 비빔면도 맛있어요.

면을 삶고 얼음물에 씻어서 꼬들꼬들한게 아직 기억나네요!!

필자 라운지 음식은 사랑입니다. 한국와서도 생각난다는...

 

 

 

 4. 놀고 먹고 즐기고

 이건 주제에 상관없는 제가 놀았던 필리핀 생활입니다.ㅎㅎ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필리핀 생활하면서 노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제가 갔던 곳들 중에서 좋았던 곳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저희 학원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알버스!!!

분위기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거의 일주일에 4일은 갔던 것 같아요.

알버스에서 먹는 애플 비어와 레드 홀스는 진리에요.

친구들과 자주가서 정말 그리워요.. 갑자기 슬퍼지네.

 

 

 

저희 학원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밍타이 스파.

안마를 받았어요. 팁까지 넉넉하게 1500페소만 챙겨도 남겨올거에요.

한국에 비하면 정말 싸죠?

 

 

 

 

 

기억에 오래남는 힐링 여행지 카모테스 섬.

긴 휴일이라 많은 인파를 뚫고 막탄에서 출발했어요.

카모테스 섬은 작아서 오토바이로 섬을 다 돌아다닐 수 있어요.

처음 탄 오토바인데 정말 쉬웠어요. 자전거보다 쉽던데요?

바다가 예쁘고 유명한 동굴이 많아요. 동굴에도 물이 있어서 수영을 하더라구요.

사람이 없고 조용해서 힐링 여행지로는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Club Icon.

아이콘은 옥타곤보다 현지인 비율이 많고 더 좁아요.

그래서 한국인과 일본인들은 보통 옥타곤을 많이 가요.

그런데 저는 아이콘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분위기가 장난아니에요.

 

 

 

 

 

 

 

가와산 캐녀닝.

높은 곳에서 다이빙하는게 처음이었는데 무섭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코를 안막고 다이빙해서 부비동염에 걸려 한동안 고생했지만,

또 가고 싶을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에요.

꼭!!! 가보세요!!!

 

 

 

 

아일랜드 호핑과 오슬롭.

솔직히 오슬롭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어요. 그냥 고래 상어 보는게 끝이었어요.

그런데 아일랜드 호핑은 환상적이었어요.

예쁜 산호와 알록달록한 물고기들 덕분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했어요.

왜 세부가 '다홍 치마'인지 알 수 있었던 경험.

 

 

 

 

 

 

 

 

 

 

그 밖의 일상들..

저 사진들을 보니까 필리핀 생활이 정말 그리워져요.

 

저는 심심할 때 영화를 보러 갔어요.

아얄라 몰이나 에스엠 몰으로 가면 250면 영화 한편을 볼 수 있어요.

자막은 없다는 함정..ㅎㅎㅎ

 

 

 

그리고 저는 마지막 한 달동안 수영을 배웠어요.

학원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홀리데이 스파 호텔 수영장을 갔어요.

운 좋게도 97년생 특별 할인 덕분에 한달에 1600페소 밖에 안냈어요.

세부에 있는 수영장들은 거의 다 실외 수영장이라 저녁에 가는걸 추천드려요. 

 

볼링, 정말 자주 갔어요.

주말마다 심심하면 볼링을 치러 갔거든요.

볼링장은 SM몰에도 있고 게이사노 컨트리몰에도 있어요.

SM몰이 시설은 훨씬 더 낫지만, 두 곳 다 고장이 잦은 편이에요.

볼링치러 갈 때 양말은 필수!!

(없으면 돈주고 사야됩니다.)

 

 

 

 

 

 

 

 

 

 

 

 

 

 

 

 

 

 

 

 

 

 

 

 

5. 필리핀 어학연수를 추천하는 이유

 

 

 

필리핀 어학연수를 추천하는 이유.. 정말 많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다양한 어학원이 있어서 자신과 맞는 어학원을 선택할 수 있어요.

학원이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 힘들 정도지만, 그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자신한테 맞출 수 있다는 얘기에요.

예를 들면, 한국 학생 비율이나 원어민 수업의 갯수, 기숙사 인테리어, 식사의 질까지

다 비교할 수 있어요.

 

 

두 번째로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정말 우호적이에요.

선생님들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다른 나라 사람보다 한국 사람들이 정이 많아서 좋다고 하더군요.ㅎㅎㅎ

그래서 무슨 파티나 이벤트가 있으면 초대도 해주고, 같이 따로 저녁을 먹으면서

영어를 생활화 할 수 있었어요.

(K-POP과 한국 드라마의 힘이 컸어요^^)

 

 

세번째로. 물가는 필리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죠?

어딜 가나 맛있는 음식을 싼 값에 먹고 옷도 정말 싸요.

브랜드 옷 같은 경우는 한국이랑 비슷하지만, 콜른 스트릿에 있는 애비뉴에 파는 옷들은

싸면서 질도 괜찮고 디자인도 양호해요. 

(만원 정도면 질 좋은 옷을 살 수 있었어요.)

음식도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배부르게 먹으면 정말 비쌀 것 같은데도 진짜 싸요.

파스타 한 접시에 오천원 정도에요. 한국이었으면 값이 거의 두배잖아요?

 

 

 

마지막으로, 간혹 필리핀의 치안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희 학원이 시내에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희 학원 주변은 치안이 정말 괜찮았어요.

좁고 어둑한 골복도 현지 사람들이 많아서 오히려 안전했어요.ㅎㅎㅎ

그리고 요즘들어 도로에서 총기 단속도 하면서 치안에 많이 신경쓰는게 눈에 보였어요. 

 

 

 

 

 

 

 

 

 

 

 

 

 

 

 

제가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었던 건 필자를 선택한게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우선 급하게 선택하느라 많이 알아보지 못했는데도 70만원 가량 할인 받았어요.

아마 프로모를 찾아보시면 저보단 더 싸게 가실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용돈이 부족할 때 필자 파워장학금을 받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파워장학금은 1주일에 3편 일기를 써서 사진과 함께 올리시면 한달에 10만원이나 받을 수 있어요.

10만원, 필리핀에서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경험하실 거에요.

필리핀 어학연수를 고민중인 분들께 필자 정말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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