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Toront
• 작성일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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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나다 토론토에 발을 들이다.

어학연수를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캐공 유학원에 가서 상담 받고 수속 받아 엄청나게 짧은 시간 안에 토론토에 발을 들였다.
 

일본을 경유하여 토론토에 도착하기까지 11시간 50분 소요...
 

생애 첫 긴 비행을 하고 (아시아만 다니다가...) 12월 15일 오후 4시 경 토론토라는 곳에 떨어졌다. 예정보다 비행기가 좀 지연되긴 했으나 에어캐나다를 타고

총 세끼의 식사와 와인, 그리고 음료 및 간식을 먹으며 영화도 보는 즐거운 비행이었다. (비행기에서 와인과 맥주를 달라고 했는데 스튜어디스가 몇 살이냐고

물어봐서 더 좋았음^^)

토론토에 도착하여 있을 많은 일중에 다른 무엇보다도 이민국에서의 면접 볼 때가 좀 걱정되었는데 다행이도 까다롭지 않은 면접관이 면접을 봤고, 쉽게 비자

를 주셨다. 이민국에는 열분 정도의 면접관이 계시고, 면접관이 4가지 ~ 5가지 정도의 질문을 하시는데, 난 운이 좋게도 젊고 발음이 정확하신분이라, 알아듣

기도 쉬웠고 일처리도 빠르게 해주셨다. 어디서 왔냐는 질문과 한국에서 왜왔는지 얼마나 여기에 머물 것인지를 여쭤보셨고, 내가 머무를 주소와, 다니는 학원

 또한 물어보셨다. 그래서 프린터해서 가져간 홈스테이 주소와 학교 레터를 드렸더니, 2013년 12월까지의 비자를 주셨다. 나 같은 경우에는 5+5로 왔기 때문

에 학생비자와 워킹비자를 함께 받았는데, 학생비자와 워킹비자의 기간이 반대로 나와서 학업 후 워킹을 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졌다. 장기간의 비행과 처음

해보는 이민국에서의 인터뷰는 무진장 사람을 피곤하게 했다.

그렇게 무사히 비자를 받고 나와 짐을 찾으러 가는데 공항직원들이 카트를 가져가라고 손짓한다. 그런데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 캐나다는 카트 사용하는 돈이

2불이란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Free인데,,, 이들이 나에게 장사를 하는구만~^^ 친구랑 나는 우리의 많은 짐을 끌고 픽업 나오신 분을 만나러 고고싱 했다

. 앞에서 이름을 들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고, 함께 홈스테이 집으로 출발했다~~~

홈스테이의 경우 미리 받은 정보를 토대로 총 몇 명의 가족이 살고 있는지는 알았기에 좀 더 안정된 마음을 갈 수 있었다. 부모님의 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집

에서 산다는게 어떤 느낌일지 완전 궁금해하며 가족들을 만났는데, 이들은 필리핀 사람이다. 할머니, 아빠, 엄마, 딸 셋~완전 대가족이었다. 짐을 풀고 가족들

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해주었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가정마다 룰이 있는데, 나의 홈스테이 집의 경우 free Wifi, 매주 금요일마다 세탁

해주시고 식사는 세끼제공(설겆이 해주심), 되도록 아침에는 10분만 화장실 이용하기 뭐 그 정도?^^

토론토에서 앞으로의 약 1년 동안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퐈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