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던다스광장에서 재패니스 페스티벌이 열렸어요.
학원에 같은 반 친구 중에 일본인 친구가 시간되면 같이 가자고 해서 갔어요
브라질, 콜롬비아, 튀니지 친구까지해서 (다들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더라구요
던다스에서 1시에 만났는데 이날 날이 정말 더웠어요.
게다가 페스티벌이 열리는 던다스 광장이 그늘이 없는 곳이라 정말 그냥 햇빛 아래에 서있어야 했어요.
뭐좀 사먹으려면 줄이 너무 길어서 먹기도 힘들고
결국 더워서 5불주고 팥빙수를 사먹었는데 정말 맛없더라구요
들어간 재료도 없고.. 그냥 얼음갈고 시럽한번 뿌리고 팥 한숟가락만 떠주더라구요.
그게 5불이라니 돈이 아까웠어요. 차라리 그냥 다른 걸 먹을걸..
무대가 세워져있었는데 시간표를 보니 거의 매시간마다 무엇인가 한다고 써져있긴 했는데
공연이 짧아서 금방 끝나는 것 같았고 너무 더워서 그 앞에 가만히 서서 보고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대단했던게 동양인들뿐만 아니라 서양인들도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참여열기가 대단하더라구요.
그에 비해 저는 일본 문화를 쉽게 접할수 있어서 그런지 별로 신기하거나 흥미로운건 없었어요.
빙수한그릇씩사서 그늘찾아가서 먹고 친구들이랑 얘기좀 하다가
다들 너무 더워서 지쳤는지 다른데로 이동하자고 하더라구요.
날씨가 좀 더 쾌적했으면 즐기기에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