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캐나다에서 큰 행사중에 하나인 마라톤 봉사활동을 했다.
하기 전에 신청을 미리 하면 나중에 포지션이 주워진다. 나는 이번에 사람들이 들어올 때 메달을 나눠주는 포지션을 받았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고 아침 일찍부터 시작을 해서 춥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번 말아톤은 Scotiabank toronto waterfront marathon이다. 캐나다 최고의 페스티벌 중의 하나이고 세계 각국에서도 참여하는 국제 마라톤 행사이다. 종목
은 42.2k Full-Marathon, Half-Marathon, 그리고 5k run/walk, 총 2만 5000명 정도가 참여하는 토론토 최대 축제라고 할 수 있다. Unicef, United way를 포함
한 40여개의 비영리기구가공식기구로 참여한다.
마라톤으 아침 8시부터 시작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6시반까지 다른 사람들이랑 모여서 마라톤 하는 장소로 갔다. 가자마자 이름 체크를 한후 발룬티어 옷을 받
아서 갈아 입었다. 날씨가 좀 추웠었는데 왜 반팔 티를 주는진 모르겠지만... 겉옷 위에다 입고 메달 수여하는 곳으로 옴겼다. 메달의 개수가 샐 수 없이 많았고
동메달, 은메달, 금메달이 쫘~악!!! 준비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도 마라톤 경기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나는 뭔가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중에 나도 마라톤 한번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메달을 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을
뛰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것 같았다. 주말이라그런지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까지 데리고 나와서 마라톤을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 참 인상 깊었다.
우리나라는 주말에 뭐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과 이런 시간을 가져본적이 없어서 참 부러웠다. 어린아이들이게 할 수 있다는 계기를
심어주는 것 같았고 뭔가 보기 좋았다. 그리고 마라톤의 결과보다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특이한 복장을 입고 어린아이들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
도 있었다.
그리고 추위에 떨면서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해준 발룬티어들에게도 다들 발룬티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추위가 싹 사라지고 뿌듯한 마음
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메달을 나눠주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축하한다고 격려도 해주고 사람들과 같이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 될 때쯤에는 주최측에서 샌드위치도 주어서 샌드위치도 먹고 시청 앞에서는 여러 가지 축제를 하였다. 사람들에게 음식도 꽁짜로 나눠주
고 바나나, 물, 음료수, 밥 등등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마라톤을 즐기는 모습이였다.
일요일 아침, 만약에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집에서 잠을 자고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나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마라톤을 뛰고 있는
지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