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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ILAC-14 일기>> 스탠리파크^^

이름 : 천재
작성일 : 2014-07-16
조회수 : 1150
추천수 : 0

오늘은 일본인 친구랑 함께 스탠리 파크에 갔어요

형부께서 스탠리파크 입구에서 내려주신게 아니고 떨드 비치에 내려주셔서 일본인친구랑 정말 겁나게 걸었네요.

한 3시간정도 걸은 것 같아요.

떨드비치부터 잉글리시베이까지 저희의 여정이 나오는 사진을 게시해봅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운 라쿤이에요.

손에 장갑을 낀것처럼 생긴 라쿤!!!

비치와 파크사이에 연결된 하수구를 통해서 이동하는 것 같았어요 . 비치쪽으로 나와서 먹을 거 먹고 다시 하수구로 쏙 하고 들어가는게 너무 귀엽더라구요.

이날 물개도 보고 라쿤도보고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저는 동물을 좋아하거든요. 스컹크만 보면 되는데 스컹크는 어디가면 볼 수 있나요 궁금해요

일본인친구랑 걸어가면서 저 바위는 파인애플같다며 파인애플바위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던 바위에요 신기하죠

친구랑 여기서 사진찍었는데 만화영화 스펀지밥보시면 스펀지밥이 파인애플인데 되게 비슷하더라구요.

귀여미입니다 이떄부터 친구랑저랑 지치기 시작한것 같아요.

가다가보니 돌을 예쁘게 쌓아서 예술품을 만드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꽤 유명한 것 같아요 플라이어도

곳곳에 놓여있고 사람들도 막 몰려들어서 구경하는 거보니 저희도 서서 뭐하나 어떤 예술품을 만드나

구경해보았습니다. 돌을 하나하나 세울떄는 마치 돌과 대화하는 것처럼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조심조심 세우는 모습보고 저도 괜히 경건해지는 모습을 갖게 되었네요. 따뜻한날씨에 열심히 돌을 올리는 아티스트님 멋지십니다

이게 쎄컨비치에요 떨드부터 쎄컨까지 진짜 겁나 걸었던 것 같아요. 왜 중간에 친구와 저를 떨어뜨렸는지 모르는 형부의 의도가 궁금해졌었습니다.

여기서 아주 잠깐 쉬었어요 참 좋더라구요

여기서 쉬어서 나중에 잉글리시베이는 생략한거로 기억해요. 잉글리시베이가 더 좋다던데 나중에 한번 더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흙을 훑훑 털고서

일어났습니다.

지도도 없이 먼 여정을 걸어온 친구와 저는 드디어 공원중간에 있는 지도를 발견하고는 기쁨에 사진을 찍기로 합니다. 이제는 덴만이라는 길까지 걸어가야하

는데 위치상 꽤 멀지만 어쩔수가없어요 우리는 버스탈줄모르거든요........^^............지금돌아보면 정말 가까운거리를 뺑.뺑.뺑돌아서 다닌듯한 기분이 들어

요.

덴만쪽으로 걷다가 풀밭에있는 오리들을 보았어요

처음엔 이게 뭔가 했는데 캐내디언 구스더라구요.

얘네들을 잡아서 구스다운을만드는걸까요.

그것도 모른채 너무신나게 잔디밭에서 노는 친구들

만지려하면 살짝 도망가고 만지려하면 또 살짝도망가서

잡을수도 있었겠찌만 제가 잡혀갈까봐 그냥 옆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너무 귀여워요.

얘네가 끙아를 엄청 한다던데 다행히 밟지는 못했어요

덴만과 잉글리시베이를 끼고 가는 길에 있는 호텔

아마 밤에봤으면 소름이 끼쳤을텐데

낮에 보니 너무 예쁜 호텔인거같아요 특히

옐로우캡이 앞에 있어서 그런지 제 눈이 맑아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덴만으로 쭉 걸어가게 되면서

스탠리 파크 사이드 편을 완성하게 된거 같아요.

이제 중간과 보트 많은쪽이 남은거 같네요.

다음에는 죽어도 걸어가지않고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먹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