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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EMBASSY ENGLISH어학원 - 영화관

이름 : 쌍피
작성일 : 2015-09-04
조회수 : 1168
추천수 : 0

영화관에 다녀왔다. 이튼센터 맞은편에 있는 던다스 시네플렉스에 갔는데 2번딱 봤다.
영화관가서 영어영화를 본게 아니라 한국 영화를 받다.
어느날 크리스티쪽에서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 집에가는길에 뭔가 인터넷에서 본듯한 포스터가 걸려 있길래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연평해전 포스터였다. 더욱 자세히보니 개봉을했으니 영화를 보라는거였다.
한국에서 난리가 났다길래 궁금했었는데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한국영화다보니까 한국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다 보기 싫단다..
내용이 별로네.. 슬프네.. 마네... 심지어 정치색 얘기 까지 나와서 그냥 혼자 보러갈까 생각하다가
같이 다니는 대만 친구 한명에게 혹시 한국영화 볼건데 같이 보러가지 않겠냐고 하니까 자기는 영화보는거 좋아한다고 같이가잔다.

물론 캐나다에서 개봉했으니 영어자막은 나올거라고 걱정말라니깐 알았단다.
그렇게 나는 대만인친구와 학원끝나고 영화관에가서 영화를 보는데 한국영화관 매표시스템과 크게 차이가 없다.
거의 비슷하다. 매표소가 따로 줄서서 기다리거나, 그 앞에 티케머신이 있어서 여기서 바로 구입 할 수 있다.
중요한건 여기에 지정자석을 고를 수 없다. 듣기로는 어떤건 지정석이 존재한다던데,
예전 필리핀에서도 그렇듯 지정자석이 없으므로 선착순으로 가야한다.
나는 성격이 급한편이기도해서 영화시작시간 20분전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내가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사람들은 5분전쯤 우루루 들어오기 시작하드라.
어쨋든 대만인친구에게는 살짝 미안하지만 영화를 봤는데 슬펐다.
군대를 갔다온 나로써 정말 이해안되는 장면도 있고 공감되는 장면도 있고 그랬다.
어쨋든 영화를 끝나고 보니 이 친구가 영화가 슬프다고 하드라. 남자앤데 거의 비슷한시점에서 눈물을 훔쳤다고 했다.
신기했다. 자막을 읽어봤는데 한국말로 하는 농담은 그대로 다 옮기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그러고 우리 둘은 기분이 몹시 다운되서 다른친구들과 저녁을 먹었다.
몇일째 기분이 좋지않았꼬 이상하게 이 친구와 전우애?가 생겼다

그러고 몇주후에 암살 개봉을 해서 다른 한국친구 한명과 그 대만 친구와 또 보러 가게 되었다.
일본인친구도 데리고 갈려고했는데 결론은 안데려가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아무래도 이 영화는 일본인에게 보여주긴 솔직히 조금 그렇다.
이번에도 대만친구를 데려가서 같이 봤는데 지루한지 피곤한건지 30분정도 자드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 영화를 보게 되면 알겠지만 초반에 중국말도 나오길래 친구한테 잘됫다고 생각했는데 초반뿐이다.
심지어 친구한테 물어보니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발음이 이상하긴 하단다..

이상하게 나는 캐나다에서 한국영화만 2편을 보고 이제 돌아갈것같다.
다른 한국영화는 없고 한편씩만 개봉하니까 아마 내가 돌아갈때까지는 영화는 나오지 않을것같다.
한국에서는 영화를 혼자서도 자주보고는 하는데 그런생활이 그리워서 빨리 돌아가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