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Claire
• 작성일 : 2014-07-07
• 조회수 :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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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 25일 주말동안 스텐리 파크 125주년 기념 행사들이 있었다.

나는 토요일에 참가했었다.

스텐리 파크는 너무나 유명해서 다들 어떻게 가는지 쉽게 알것이다.

두 가지 방법을 알고 있는데 버라드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5번 버스를 타고 잉글리시 베이쪽에서 걸어서 오거나, 그랜빌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19번 버스를 타

고 종점에서 내려 아쿠아리움근처에서부터 걸어오면 된다.

예전에 전쟁을 대비한 무기 저장고여서 버려진 땅이였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넓은 땅에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보존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도 중간 중간 사진 찍은 시간을 감안하여 2시간 정도이니 그 넓이가 어마어마하다.

자전거 도로는 보통 바다를 중심으로 사이드에 있기 때문에 중간을 볼 수는 없지만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일반공원에서 산책하는 기분과는 사뭇 다른 것

같다.

지난번 자전거 도로를 다녀온 이후로 맑은 날 공원을 걸어보려 하던 찰나 때마침 125주년 기념행사를 한다기에 망설이지 않고 찾아갔다.
 

라이브 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공연, 걸으면서 역사를 알아볼수 있는 투어 등 여러가지 많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

솔직히 별로 였다. ㅡㅡ;
 

인디밴드의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음악과... 내겐 이해하기 어려운 잉글리시..
.

그나마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은 랩과 샌드위치가 허전함을 달래주었고, 라이브 공연 행사장인 줄 알고 잘 못 찾아갔었던 가족 공연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와 분위기가 더 즐거웠던 것 같다. ㅎㅎㅎ
 

여하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한(갖가지 동물들과 푸르고 울창한 숲... 등) 탁 트인 넓은 공원이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을 주는것임에는 틀림이 없음을 몸소 체

험하고 왔으며 125년동안 잘 관리되어 온 것에 존경을 표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동물들과 함께 나온 모습을 보니 또 한번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보존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맑고 깨끗한 공기를... 그리고 역사를 대표하는 공원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