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업에는 토론하는 시간이 있었다.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각자 생각하는 의견을 말하는 시간이었다.
주제는 돈이 인생의 전부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나는 당연히 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돈이 충분히 없을 때의 이야기이다.
사고싶은 것과 먹고싶은 것을 마음대로 살 수 있다면 더 이상 돈을 쫓기 보다는 행복을 찾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평소 한국어로도 하지 않았던 말들을 영어로 이야기 하려고 하니 굉장히 힘들었다.
더듬더듬 짧은 문장으로만 설명을 하다 보니 의미 전달도 쉽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은 유창하게 말하였지만 내용에 공감이 안되곤 했다.
또 다른 친구는 말이 유창하진 않았지만 내용 전달을 확실하게 하는 친구도 있었다.
각자 장 단점이 눈에 보였다.
나는 내 생각을 정리하고 영어로 번역 후 말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말이 입에 붙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고 말을 하니 시간이 걸리는 것이었다.
자주 사용하는 문장은 생각하지 않고 바로 나오는 반면에 입에 익지 않은 문장은 잘 안나온다.
앞으로 생각하는 것 보단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갈 수록 친구들은 실력이 늘어가는데 나만 뒤쳐진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