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팍양
• 작성일 :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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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소포 받기.

친구와의 통화 중에 한국음식이 그립다고 얘기 했더니 뭐가 먹고 싶냐면서 오는동안상하지 않을만한 음식을 골랐다.

배송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마땅한 음식이 없었다.

일단 젓갈종류랑 염장다시마 미역줄기 갓김치 간장게장을보내주기로 했다,

간장게장 같은 경우는 오다가 상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모험 하는 샘치고 조금만 보내기로 했다.

고기종류는 여기서도 얼마 든지 먹을 수 있기에 패스~

여기 소주 진짜 비싸니까 팩소주 부탁해도 좋을 듯

난 보통 3~4일정도면온다고 들었기에 스티로폼박스에 은박지 재질의 아이스포켓에 간장게장 꽁꽁 얼리고 얼음팩 잔뜩해서 보냈지만 한국 날짜 화요일에 보냈

는데 캐나다 날짜로월요일에 받았다.ㅜ 일주일이나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차라리 돈 더 주고 프리미엄 ems로 보낼걸 그랬다며 후회했다.

일주일 내내 언제 오나 기다리고 금요일 이후에는 간장게장은이미 포기했었다.

박스를 열어보니 살짝 냄새 나길래 간장게장은 풀어보지도않고 버렸다.

간장게장 진짜 먹고 싶었는데….ㅜㅜㅜㅜㅜㅜ


 

갓김치는 너무 익어서 왔고 젓갈종류랑 염장다시마 미역줄기는괜찮았다.

우리 홈스테이는 아줌마 아저씨가 모두 일하시기 때문에낮에 소포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못받으면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 했기에 고민하다가 집에서 멀긴 하

지만 안전하게 유학원 주소로 배송 받았다.

유학원에서 상자 들고 나오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뚫고부푼 마음으로 씨트레인 타고 버스 갈아 타가면서 힘들게 집에 도착했다.

상자 여는 순간 한국 컵라면들과 과자들이 보였다.

이런건 안보내도 된다고 말했는데도 굳이 보낸 내 친구.

라면이랑 과장종류는 여기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고 가격도많이 비싸지 않다

편의점 가격정도? 되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