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김떨거
• 작성일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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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다운타운에는 하버타워라는 타워가 있다.
예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가봤자 별 볼일 없다는
소리를 듣고 계속 미뤄왔었는데 친구들의 권유로 가게 되었다.
학원에서 걸어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로 예전부터 그냥 지나가다면서도 많이 봤던 곳이었다.
하버타워의 티켓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정확하게 생각이 나지 않는데
학생증을 가지고 가면 할인을 해주는 것은 기억이 난다.
사실 벤쿠버에서 학생증은 꽤 쓸모가 있다.
학교 학생증이 있어도 괜찮고 졸업을 했거나 없으면 학원에서 2달러(?)에 학원 학생증을 만들 수 있다.

아쿠아리움도 할인이 되고 하버타워 입장료도 할인이 되고 여러가지로 쓸모가 많다.
어쨌든 그렇게 친구들과 하버타워를 가게 되었고 하버타워를 올라가며 느낀 것은 '엘레베이터가 정말 빠르다' 였다.
실제로 정말 빨랐다. 몇 초 지나지 않아  정상에 도착했으니 말이다.
올라가서 느낀점은 벤쿠버 다운타운이 보인다는 것과 타워보다 높은 건물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밤에 야경을 보면 더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변에 타워높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건물들이 조금씩 있어서
썩 다운타운 전체를 관람하기 좋았다고 평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나름 처음 벤쿠버를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흥미를 줄 수 있을것 같긴 하다.
우리가 경치를 볼 수있는 층 위에 레스토랑이 있는 것 같은데 비쌀것 같아서 그곳은 못 가봤다.
그리고 경치를 보는 곳에 그 구간마다 벤쿠버의 역사나 보이는 것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어서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정보를 얻고 갈 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안에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티도 팔고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팔았다.
거기서 후드티가 하나 괜찮은게 있어서 사려고 하다가 현금을 안 가지고 와서 못샀다.
그곳에서 일하는 분 말로는 일몰을 보기에 참 좋다고 한다.
하지만 친구들이 지루함을 느꼈고 일몰시간에 다시 오기도 좀 그래서 보지는 못했다.
참고로 티켓을 사면 팔목에 스템프를 찍어주는데 그날 하루는 나갔다가 마음데로 들어올 수 있는 것 같았다.
타워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