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친구와 함께 시티로 나가봤어요!
토론토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거의 대부분 문을 닫고 쉬어서 미리미리 돌아다녀봤어요.
퀸역에서 내려서 이튼센터도 둘러보고 퀀역 주변에 숍들어가서 각종 데코도 보고 하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오늘 날씨도 되게 추워서 그런지 어느 건물이든 건물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친구와 이튼센터를 빠져나와서 킹역쪽으로 걷고있는데 마침 오늘이 크리스마스 마켓 마지막인게 생각나더라고요.
저는 이미 두번이나 다녀왔지만 친구는 아직 가지 못했다고 해서 또 가기로했어요!
이제는 친숙하기까지한 504번 스트릿 카를 타고 내려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에 도착했어요
주말에는 $5의 입장료가 있어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들어갔답니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떠밀려서 걸으면서 앞번에 왔을때 놓친 장소도 가고 좋았던 곳은 더 가고 그랬어요.

근데 아까와다르게 손에 초같은걸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찾아봤더니 millstreetmoment 라고 5시에 트리옆 무대에서 캐롤을 다 같이 부르는 시간을 가지는 거였어요.
그리고 초를 다같이 켜는거죠
그걸 받고 5시 쯤 적혀있는 곳으로 가니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캐롤을 부르니까 괜히 신나고 좋더라구요
가사를 모르는데도 나눠준 종이에 가사가 적혀있어서 따라부르기도 쉬웠어요.
그리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작성하면 $2 기부도 된다고 해서 좋은 일도 할 수 있었고요!
날씨는 정말 추웠지만 마지막날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간건 정말 잘 한 일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