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시!
러스티 마켓에 갑니다.
금, 토,일요일에만 열리는 러스티는 마감시간일 일요일 오후 3시에
90%가까운 세일을 하거든여~
케언즈 내 재래 시장으로 알고 있지만 은근히 많은 가게가 입점해 있는 곳.
한번도 눈길을 제대로 준 적도 없었던 기념품..패션..액세서리 가게도 있구요.
입구 바로 앞 생과일 주스 가게는 인기 스팟입니다.
강제로 건강해질것만 같아 자주는 먹지 않아요....
녹즙 즐겨드시는 분이라면 강추
수제 비누 가게도 있구요.
러스티 하면 보통 채소 & 과일만 장을 보다가 최근 들어 꼼꼼하게 둘러봤더니
은근히 다양한 품목들이 입점해 있더라구요.
첨에 봤던 가게랑 다른 액세서리 가게
꽃 가게도 있구요!
호주에서 꽃 가게를 따로 본 적은 없고 울워스나 콜스 수퍼마켓에서
매우 비싼 값에 팔리는 것만 알고 있었죠.
한국 꽃집의 다양한 꽃들과 휘황찬란한 패키지가 살짝 그립네요.
직접 원두도 볶아서 팔고 커피도 파는 샵은 이미 청소 중
한국에서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던 저였는데
호주에 와서 커피 홀릭, 정말 아무 가게나 가도 다 맛있으니까,
이 가게도 맛있을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ㅋ
다음 기회에 맛봐야겠어요.
또 다른 액세서리 가게와..
헌책방을 지나면
본격 과일 & 야채 가게들!
마감 시간의 가격이 보이시나요?
망고도 막 키로당 $5.99 하던것이 지금은$2.99
오늘의 득템은 드래곤 프룻,
보통 키로에 $7~$8인데, 오늘 완전 반값보다 싸게 득템했어요!
오이와 컬리플라워와 감자, 양상추 등등 익숙한 채소들
호주 수퍼마켓에서는 팔지 않는 다양한 향신채들
싱싱한 파프리카도 엄청 저렴하구요.
타로 역시 로컬 수퍼에서는 팔지 않지만
러스티에 오면 팔아요.
가공된 타로, 보라색만 보다가 실물을 보니 낯설어요.
이 많은 초록 채소중에 파 밖에 모르겠소요.
마지막 떨이의 떨이의 떨이로, 아무거나 한 바구니에 $2
상태가 썩 좋진 않지만 2달러의 가격을 생각하면 그래도 완전 득템이죠.
신선한 코코넛을 따서 주스를 마시고,
그 과육까지 다 먹을게 있게 해주는 코코넛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러스티 장보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