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연수일기 쓸 소스는 떨어져 가고..10월 중순에 갔다온 펭귄섬 기행이라도 올립니다 ㅋ
날씨는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는군요
12월이 더 덥다는데..낮 최고 온도가 40도를 육박한다는데..걱정입니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12월은 새발에 피다..2월달 거의 죽음이다..이 더위가 4월까지 간다는군요)
원래 혼자 여행하는걸 좋아해서리..(워낙 하드코스라..) 오늘은 펭귄섬 기행을 올립니다.
일단 사전 답사겸 혼자서 떠난 펭귄섬
그 전날 신나게 예상 루트를 철저히 조사하고
트랜스퍼스 홈페이지에서 예상시간대를 뽑아서 출발했죠
일요일의 경우 551번이 배차간격(1시간)이 뜸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못 맞추면 낭패를 볼 수도 있어요.
펭귄섬의 볼거리 중 하나인 펭귄 feed time이 하루에 세번 정해져 있기때문에 시간을 어쩡쩡하게
잡으면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
펭귄섬의 최단거리는 Mandurah Line을 타고 Rockingham stn.하차,
stand 10번에서 551번을 타고 ID 21261(갑자기 잔디볼링구장 나온다)에서 하차
551 버스를 탈때 기사에게 펭귄섬 간다고 내릴때 알려달라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결국 종점에 내렸다..아저씨가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기사아저씨에게 낚였다.
결국 왔던 길을 15분정도 되돌아갔어야 했죠.
펭귄섬은 물이 빠진 시간대에는 바다를 걸어서 건널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모세의 기적까진 아니지만 샌드바가 형성되는 곳도 있답니다)
깊은 곳은 엉덩이까지..그래서 수영복은 필수!
저는 물에 빠질 각오하고 첨부터 수영복을 입고 갔죠..
물론 선물가게에서 왕복페리와 센터입장권 패키지요금을 구입할 수 있어요.
성인의 경우 $17.5
학생의 경우 $16.5
인포센터에 입장료 5불이라고 적혀 있길래 입장하려면 돈을 내야하는구나 생각하고
(울나라경우 국립공원들어갈려면 입장료 내야하잖아요)
자진납부 해주시고..옆사람 그냥 지나간다 이건 뭥미..뭐야 난 5불 날린겨
입장권 사니깐 스탬프를 찍어주면서 12시 30분에 먹이 줄꺼니깐 센터앞으로 오랍니다.
*Feeding time 10:30 12:30 2:30
센터내부에서 펭귄 먹이주는 이벤트 입장권,
단순히 섬을 탐방할 경우에는 입장권을 살 필요가 없다.
(하지만 펭귄섬에 펭귄을 보러왔다면 이 코스 필수!!)
이제 펭귄을 찾을 요량으로 섬을 한바퀴 돌아보았죠. 펭귄섬엔 펭귄이 없다. ㅠ.ㅠ
바위 밑에 있던 한마리 발견, 섬 주변에선 1시간동안 겨우 2마리 발견..
Tip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엔 펭귄이 있다는 소리..
계단 밑 - 가끔씩 레이니즘 펭귄이 있기도 하죠 태양을 피하고 시퍼서~♬
결국 디스커버리센터 내부에서 들어가서야 펭귄다운 펭귄을 볼 수 있었죠
참 펭귄섬 내부에는 음식물을 팔지 않으니 미리 챙겨가거나 바다 건너기 전에 필히 준비하는 센스,
사실 펭귄섬 반대편 선착장에 도착할 때까지 음식을 구입할 만한 곳이 없었다
Rockingham Bus stn. 주위도 버스정류장 주위에도…
펭귄섬 반대편 선착장에 매점이 한군데 있긴 하더군요..나올때 발견함
펭귄섬 정면
펭귄섬 뒤쪽 전경
최근(09/3/1) 펭귄섬..
제가 건널땐 엉덩이였는데 3월달은 가슴높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