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아직 개발도상국이다보니 사실상 우리나라에 비해 발전이 덜 되어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만큼 편리하고 깨끗하고 빠른 생활을 기대하시면 안될 겁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의 특성에 맞게 우리나라에서는 보거나 느낄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담아내고 있는 아주 매력적인 나라가 바로 필리핀일텐데요

처음 필리핀에와서 놀랍고도 좋았던 점이 바로 '필리핀은 자연친화적이다'라는 점인데요

제가 말하는 자연친화적이라는 의미가 어떤 뜻일지 다들 어느정도 눈치 채셨을 것 같은데요^^*

필리핀 어디에서나, 사실 마닐라는 저도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생활하고 있는 일로일로에서는 어디에서나 자연적인 동물과 식물의 모습을 아주 쉽고 가깝게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제가 설명드렸듯이 저희 학원은 '법조인의 마을'이라 불리우는

웨스트우드 내에 위치해 있는데요, 웨스트우드 역시 아주아주 자연친화적입니다!

학원내의 카페테리아에서 찍은 웨스트우드 전경입니다.

웨스트우드 내의 대부분의 집이 마당을 갖춘 흔히 한국인들이 노후생활을 꿈꾸는 그런 이층집들인데요,

모든 집들이 어느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으며, 그 중간에는

밭, 소를 키우는 들판, 꽃밭, 나무 등 친환경적인 환경으로 채워져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마을 곳곳에 망고나무, 코코넛 나무, 바나나 나무 등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주 이국적인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길가 어디에서든 염소, 소, 강아지, 닭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저기 저 염소는 아주 예외적으로 줄에 메여져있지만 대부분의 염소 닭 소 들은 줄여 메여있지 않고

그냥 들판위에서 생활합니다! 궂이 메여놓지 않아도 저 들판을 벗어나지 않고 생활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이웃들끼리 서로서로를 믿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아그리고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점 또 하나는 이곳의 개들은 아무리 떠돌이 개라고해도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뭔가 해를 끼칠까봐 오지 않는다기 보단

그냥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_? 아무튼 저처럼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으로써는 아주아주 좋은 현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