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Planet

이번에는 Dark Planet이라는 Pub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주변에 있는 저렴한 술집을 추천해 드린 적이 있는데

학원에서 걸어서 갈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저렴한 술집을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학원에서 택시를 타면 50페소 정도,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학원에서

Metro Mall을 지나 큰길을 하나만 더 건너면 큰 LG간판을 오른쪽에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시면 육교가 보이고 이곳에서 1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처음엔 학원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현지인들로 가득한 곳이어서 더욱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 손님은 필리핀인이고 한국인은 저희 밖에 없는지라

입구를 들어설 때부터 필리핀인들의 이목은 저희를 향했습니다.

학원 선생님한테 이미 추천을 받은 상태라 맥주보다는 다른 술을 먹고 싶어서 보라카이라는 술을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앞에서는 이렇게 밴드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신청곡을 받아 일반인들에게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함성소리만 들어도 이곳에서 노래를 많이 불러 본듯한 필리핀인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노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싸이의 명성은 이곳에서도 통하나 봅니다.

보라카이는 한통에 한국의 맥주 3000cc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초콜렛 맛이 나는 진과 같은 종류의 강한 술입니다.

가격은 100페소 정도로 저렴하며 다른 안주로도 감자튀김 50페소,

치킨이 100페소 정도로 다른 곳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저희는 한사람당 200페소 정도를 계산하고 마음껏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막힌 공간에 선풍기만 돌아가고 있어 환기가 되지 않고 너무 덥다는 점이 있고

너무 시끄러워서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소 제한되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Pub의 분위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이곳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