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에는 튜터가 C.P.U (Central Philipine University)에서 원어민 초청 강의가 있다고

영어학습에 좋은 기회라며 꼬시길래 몇명 학생분들과 다녀왔습니다.

사실 초청 강의보다는 의무자습시간을 빼준다는 말에 냉큼 신청하고 갔습니다.

CPU 대학까지 지프니를 타고 갔는데 졸졸 따라가느라 가는 방법을 잊어버렸습니다...

C&C대학에서 부터 지프니 한번 갈아타고 갔는데 이래저래 퇴근시간 겹치고해서 1시간 반 쯤 걸렸던거 같네요.

강의 시작시간보다 한 30분 늦게 도착한데다가 배가 너무고파서 맥도날드서 햄버거 포장해가느라 1시간은 늦게 들어간거 갔네요.

그래도 필리핀 타임?? 마치 코리안 타임과 같은게 있어서 다행히도 강의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강의실에 햄버거를 들고 들어 갔는데 튜터가 그곳에서 그냥 먹으면서 강의를 들어도 된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는데 어찌나 눈치가 보이던지... 햄버거가 어디로 들어 가는지도 모르고 먹었네요

괜히 어글리 코리안짓을 한건 아닌지 걱정됐습니다.

어쨋든 강의는 원어민 강사분 포함 그 외 필리핀 강사, 사업가, 봉사단체직원분 총 네분의 강의가 있었고

주제는 성공에 대해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를 듣는내내 느낀건 아직 부족한 영어 실력....

무튼 그날의 강의를 통해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마음을 다잡고 왔습니다.

해외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강의가 끝난 후에 이곳저곳을 돌아 다녔지만,

밤이라 그런지 게다가 가로등도 거의 없어서 캠퍼스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CPU대학은 일로일로 내에서 유일하게?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 있는 학교래요

그리고 일로일로내에선 3번째로 유명한 대학이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낮에 다시가서 제대로 캠퍼스 구경도 하고 필리핀 학생들하고 교류도 하고 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