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막탄 슈라인을 갔다 왔어요.

아마 라푸라푸시의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라푸라푸는 세부에 있는 시의 이름이기도 하고, 라푸라푸라는 물고기도 있고 굉장히 많이 쓰이는 이름이에요.

옛날에 마젤란이 필리핀에 침략했을 때 마젤란에 맞서 싸우고 막탄 해변에서 마젤란을 죽였는데 그 부족장의 이름이 라푸라푸라고 합니다.

막탄 슈라인 Maktan Shrine은 그 부족장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원이고 막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항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고요.

세부 전체에서 기념품이 거의 제일로 싼 곳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막탄 슈라인에 가시면 일단 바다가 둘러싸고 있고요.

바로 이 바다가 라푸라푸가 마젤란을 죽인 곳입니다.

기념비도 있고 거대한 라푸라푸 동상도 있어요.

그리고 공원 한 쪽 면 전체에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 자체도 일단 아얄라 등 대형 쇼핑몰에 비교할 게 못되게 엄청나게 쌰요.

오히려 품목 자체도 백화점보다 많은 듯 합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대부분의 수공업품이나 조개껍데기 등이 다 막탄을 통해서 들어온다고 해요.

그리고 가공등을 거쳐서 세부 시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보니 한국 돌아가기 전에 기념품 쇼핑이라면 여기 한 번 오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또 세부에서 막탄 쪽 가시는 길에 다리가 2개 있거든요.

오래된 작은 다리랑, 신축한 큰 다리요.

둘 다 나름의 맛이 있어요.

다리를 건너면서 보는 전망도 괜찮고 하니까 갈 때 올 때 다른 다리를 이용하도록 해보세요.

Old bridge, New bridge라고만 말씀하셔도 기사님께서 알아들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