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2012-02-16 12:5)

학생분들하고 상담해서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좀 오해가 있는 듯 해서 몇자 올릴께요.
우선 모든 전기세는 사용한 만큼 미터로 받습니다.^^

저희는 모든 기숙사에 분리형 벽걸이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습니다(무지 비싸죠^^)
다만 신 기숙사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비씨긴 하지만 초 절전형 에어컨을
달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시간 에어컨을 쓰더라도 신 건물의 전기세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적게나옵니다,,, 즉 구 건물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많이 나와서가 아니라
신건물이 너무 적게 나와서 형평성에 문제가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갭 때문에 학생분들께서는 “나도 행복해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같은 비용을 내고와서 이렇게 되니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고 ,그래서 충분히 공감이
가는 차원이라, 이번부터 구 건물은 신 건물에 부과하는 히터, 발전기 유류비를
받지 않기로 했답니다.

즉 저희 입장에선 비싼 돈 주고 초 절전형을 달았는데 이게 구 건물하고 다 같이 달지
않는 경우가 되다보니 구 건물에서 실제 쓰신 전기세 부분을 저희가 일정부분 받지 않는
선에서 형평성을 맞춘 드린 경우랍니다.^^

아무튼 좀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이번 6월1일부터 비용인상이
약간 있는데 이때 구 기숙사와 신기숙사의 가격에 차등을 줘서 학생분들이 취사선택을
할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전기세 절약정신을 가지게 되신 것 좋은것인,, 도서관등에서 너무 많은 개인 전자제품
충전을 하시는 것은 자칫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지금 금지를 시킬까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복도나 로비에서 드라이기 쓰시는 것 까진 막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나도 행복해요”님 남은 기간 좋은 추억 만드시구요,,
저희는 좀더 룰을 엄격하게 지켜서 면학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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