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잉글리쉬 돔의 식사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도 여기에 와서 들은거지만.. 밥은 센터돔이 훨씬 좋다고 하는군요.. ㅎㅎㅎ

사실 처음엔 밥을 먹기가 살짝 겁이 났어요. 물을 마시고 설사병걸렸다는 친구도 많고 또 필리핀에서 계란을 먹고 장트라볼타 신이 강림했다는 친구들도 많아서요. 더군다나.... 비위가 약해서 먹는 것에 상당히 민감한 저로서는 필리핀 생활중에 음식이 가장 걱정이었거든요. ㅋㅋㅋ 약간 욕먹을 정도긴한데ㅡ,.ㅡ^ 저는 다른 나라에 가면 닭을 안먹어요 ㅠ.ㅠ 어디서 어떻게 자란 아인지 알수가 없어서.. ㅎㅎㅎ

처음 여기에 와선 혼자 괜히 밥을 먹는데 밀려올라오더라구요. 밥은 맛있어요. 다만 혼자 만든 환상에 스스로 비위가 상했다는??ㅋ

3일째부터는 식판에 담는 밥이 점점 늘어나더니 이제는 밥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 ㅡ,.ㅡ^

사실 맛은 있어요. ㅎㅎ 혼자 이상한 환상을 만들거나 선입견만 버린다면 잉글리쉬돔의 맛있는 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거에요. 사실 남학생들은 처음부터 맛있게도 잘먹더라구요.

식당의 전경이에요. 이런 말을 하긴 좀 그렇지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만큼 넓거나 좋진 않아요. 처음엔 좀 놀랬었죠. 작은 식당사이즈정도? 제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었나봐요. 하지만 잉글리쉬 돔의 티쳐와 학생들이 한번에 밥을 먹기에 전혀 좁지 않습니다. 있다보니 작은게 더 좋은 것 같다는 최면에 걸리는... ㅎㅎ

오늘의 메뉴는,, 동그랑 땡~ 매일 아침, 점심, 저녁 메뉴 바뀌구요. 필리핀 헬퍼언니들과 그들을 관리 감독하시는 한국인 여자부사감님의 작품입니다. 매 끼니때마다 식사준비를 하는 걸 직접 보면... 위생에 대해선 전혀 걱정하지 않게 됩니다. ㅎㅎ 직접 오셔서 보세요. ㅎㅎ 식재료도 부사감님이 대형마트에 가서 손수 사오시구요. 모든 것을 매의 눈으로 감독합니다.. 찔끔.. ㅡ,.ㅡ^

아침식사는 7시부터 8시까지, 점심은 12시부터 1시, 저녁은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입니다. 하지만 아침식사는 대부분 거르는것 같아요. 저도 그들중 1인입니다. ㅎㅎ

식사를 다하셨다면 후식으로 누룽지가 준비되어 있어요. 언제나 식당으로 오면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아직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지만 남학생들은 많이들 먹어요. ㅋㅋㅋ 누룽지 뒤쪽으로는 커피가 있으니 언제든 타드세효~ 아~!! 그리고 필리핀에 오시면 네스카페를 어디서든 볼 수 있어요. 예전 일본에 여행갔다가 커피믹스 타먹고 된통 당한적이 있었는데, 여기 커피믹스는 맛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