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핑갔던 야기를 올려볼께요.

저번주 토욜날 드뎌 꿈에 그리던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갔다왔답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아침에 눈을 떳는데 상큼한 비가 내리더군요-_-

집합시간이 얼마안남아서 룸메이트랑 분주하게 움직여서 집합장소로

갔드만 아무도 없더군요..오히려 밤새 놀다가 이제 학원으로 들어온걸로

착각을 하더군여..아나..

어쨋든 억지로 10명남짓 모여서 막탄섬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한가운데 정착하여 장비착용후

바닷물로 뛰어들려는참에 보트에 같이탄 현지인 아저씨가 빵을 한조각

주더군요. 안그래도 아침을 못먹은 탓에 배고픈 나머지 땡큐를 남발하고

먹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빵이 고기밥용으로 나눠주는 빵이더군요;;

그거면 다행이지 거의 모든빵이 곰팡이 폈다는..

더 짱나는것은 내가 빵먹을때 안말리고 옆에서 열심히 비웃는 필리피노얼굴이

생생히 떠오르던군요..아나..

어쨋든 소문대로 물은 상당히 깨끗했고 열심히 바닷속 구경을 하는데 저밑에서

상어비슷한게 거품물고 움직이더군요. 자세히 보니 스킨스쿠버 하는 사람들도

저의 바닷속 구경꺼리가 되었죠.

다른 학생은 산호위에서 까불대다 발다까지고 저는 날씨가 흐려서 얼굴만

썬크림 발랐는데 맙소사 나중에 구명조끼 라인으로 피부가 다탓더군요.

여기 세부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흐린날에도 꼭 꼭 썬크림, 오일바르고 물놀이

하세요~!! 아니면 저처럼 4일동안 탄부위에 열 엄청나고 따갑고 제대로 움직이질

못한답니다. 후시딘에 화상치료라고 적혀있어서 발랐드만 더 뜨거워 지는거 있죠..

역시 제일 좋은 약은 시간인것 같습니다..사랑도,,우정도,,상처도,,훗,,

암튼간에ㅋ 물놀이 하고 근처 섬에가서 현지인들이 불러주는 노래와 함께

해산물을 먹으면서 음식에 들러붙는 파리와 싸웠습니다..

음식은 정말 진주성찬인데 파리..벌레..더러워서 못겠더군요ㅋ

그래도 배고픈데 열심히 먹고 이상한 봉고도..지프니도 아닌것이

미드의 로스트에 나오는 이상한 봉고차처럼 생긴것을 타고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보려고 섬 한바퀴를  투어했답니다.

정말 이나라가 못살긴 못살구나..라고 뼈져리게 느겼답니다. 그와중에도 애들은 농구

골대 만들어서 농구하고..땅따먹기하고..우리차가 지나갈때 마다 "안녕~"하면서

한국말로 손흔들며 열심히 쫓아 오더군요. 한국사람들 월매나 마니 왔으면 그런말을

하는지..암튼 애들이 너무 귀엽고 착해서 눈물이 날정도예요ㅜ  밑에 이 광경을 사진으로 올릴께요~.

그후 다시 배로 돌아가서 낚시대 없이 낚시줄로 하는데 자꾸 생선놈들이 지렁이만 먹고 튀더군요..아나..

암튼 그렇게 낚시도 하고 다시 장비착용후 물놀이 하려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말그대로 턴더스톰!!이 퍼부어서 옷다젖고..추위에 덜덜 쩔고..

정말 배 뒤집혀서 타이타닉2 찍는줄 알았답니다..

어쨋든 고진감래 끝에 선착장에 무사히 도착하였답니다...

제일 아쉬운거는 티비에서나 보던 아름다운 세부비치를 못봤서 아쉬웠답니다.

여기는 각 리조트들이 앞에있는 비치까지 사들여서 리조트를 묵어야 해변을 이용할수 있다네요.

참 호핑투어는 학원에서 주로 베치멤버(같이 입학한 학생들)위주로 해서 가는데

일인당 1200페소 한답니다. 멋진 배위에서 산미겔 한잔 들이키면서 멋진 바다를 구경할날이

얼마 안남았어요 여러분~!! 웰컴투 sme in cebu~

그럼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