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숙사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에 다녀왔다.

주말을 맞아 몇몇 친구들은 바콜로드라고 하는 섬에 갔고,

남겨진 사람들은 공부하고 잇다가 오후에 잠깐 나갔던것이다.

여기 근처에 호텔이나 리조트에 딸려있는 수영장에 자주 가는데,

가격도 싸고 야외수영장이라 분위기도 좋고 참 좋다.

오늘은 센테니얼리조트에 있는 수영장에 갔었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수영장갈때 비키니 잘 안입는데 여기서는 다 비키니다 -_-

위에 박스티같은거 입으면 가드가 막 벗으라고한다.

그래도 필리핀이니까 용감하게 그럴수있으리라..ㅋㅋㅋ

왜냐면 아무도 우리를 신경안쓴다.

다들 자유로운 분위기에 편하게 노니까~

한국에서처럼 다른사람들 시선을 신경안써도되서 너무 좋다.

수영장은 비교적 작았지만 미끄럼틀도있고 물높이도 가슴정도까지라서

놀기에는 참 좋았다.

밤이 되니까 별도 보이고 분위기 진짜 .. ㅎㅎ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장관이었다.

마치 꽃보다 남자 드라마속에 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행복했다.

그 리조트는 어느 학원에서 기숙사로 쓰는것같았다.

레스토랑보니까 한국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식사중이었다.

필리핀에와서 참 많은 한국학생들을 본다.

그들 중 누군가는 많은 것을 얻어가고, 누군가는 실패하는 이도 있을것이다.

난 필리핀에서의 두달 정말 알차게, 만족스럽게 보내고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