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달이 지났습니다.
여기서 생활을 하다보면 레벨테스트 할때만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아는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 공부를 한다고해서 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공부를 안하는것 보다는 늘기야 하겠지요.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성과가 달라지긴 하지만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ㅋㅋ
그리고 배치메이트들과 어울리다 보면은 나도 모르게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잊게 됩니다.
저처럼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신 분은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
저의 경우는 약간의 실패담인거 같네요..ㅋㅋ
그리고 여기와서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미리 한국에서 준비를 하고 오는것이 더 좋은 방법 같습니다.

레벨테스트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했습니다.
listening을 시작으로 grammar,reading을 다 풀고 시험지를 제출한 후
office에서 speaking테스트를 합니다.
지난달에 레벨테스트를 한 후 제대로 공부를 하지않았더니 시험이 어렵더군요...
특히 grammar부분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speaking은 조금 쉬운 편이었습니다.
주제가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지와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에 대해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2달을 헛보내진 않았나 봅니다.
그동안 배운것을 총 동원해서 이런저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

결과는 오후에 바로 나옵니다.
슬프게도 레벨은 동일합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것은 퍼센트가 조금 올랐다는 정도?
지난번과 레벨테스트와 결과가 너무나 다르더군요..
speaking과 listening이 많이 오르고 grammar가 많이 떨어졌더군요...
역시 공부 안한 티 팍팍 납니다..
reading은 별반 차이 없더군요.
레벨테스트가 끝나서 그룹수업도 변경되었습니다.
새로운 튜터들과 새로운 친구들과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1:1수업은 변경이 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