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오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의 물가는 굉장히 싸다고들 하였다.

그래서 나는 필리핀에 가면 돈을 별로 쓰지않겠지~ 했는데... 그건 오산이었다.

물론 정말 물가가 싸긴 싸다. 한국에는 1시간에 10만원 정도하는 전신마사지가 이곳에는 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물론 마사지나 유난히! 저렴한거 같긴 하다. 이곳에

그러나 아얄라몰이나 SM몰에 가면 말이 달라진다.

자잘한 생활용품들이나 음식들은 그냥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의 다이소에서 1000원주면 살수있는 것들을 어쩌면 여기에서 1500원 2000원 정도에 사야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아무 생각없이 돈을 막 쓰다간 마지막 달에 잔고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나는 매일매일 가계부를 쓰면서 용돈을 관리한다. 사실 스파르타 코스라서 평일에는 돈쓸일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나는 금,토,일요일에 돈을 쓰는데 일주일동안 사야할것들을 미리 메모해 놓고 몰에 가서 구입한다. 

최대한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밥도먹고 배치들과 술도 한잔하고 들어와서 가계부를 쓴다.

영수증은 버리지 않고 가져와서 어떤 항목에 내가 얼만큼을 썼는지 기록한다.

그리고 월말에는 합계를 내어서 이번 달에는 식사비를 얼마를 썼는지 쇼핑을 얼마나 했는지 등을 기록한다. 

사실 이건 한국에 있을때 부터 쭉 해왔던 일이라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일주일의 마지막 날에 이번 주말에는 얼마썼는지 확인하고 많이 썼다고 생각할때에는 다음주에 절약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꼭 써야할 곳에는 쓰는 게 맞지만 불필요한 낭비는 줄이는 게 맞는 것 같다. 

샴푸나 린스 같은 생활용품도 아얄라나 SM몰이 더 싼 경우가 있고 왓슨스가 더 싼 경우도 있다.

왓슨스는 자주 프로모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더 저렴한 것을 사서 쓴다면 훨씬 경제적일 것이다.

그리고 굳이 일일히 가계부를 쓰기 힘들다면 주말이나 월말에 내가 뭘 해왓는지 한번 정리를 해보는 것도

전체 일정을 잡는데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