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

필리핀하면 더운나라라는 이미지가 아주 강할텐데요. 따가이따이는 그렇지않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공부하는데도 영향이 있을것같아서 저는 학원을 선택할때 첫번째로 고려한것이 기후였습니다. 그래서 맨 처음에는 바기오 지역으로 연수를 가려고했습니다.

그런데 유학원에서 바기오지역은 고도가 3000m 이상이라 예민한사람들은 고산증상에 시달릴수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것없이 잘 지낼수도있지만 혹시나 하는 염려를하니까 따가이따이 지역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고산증상도없는지역이고 바기오보다는 아니지만 높은지대이기때문에 시원할거라고. 그래서 저는 따가이따이 지역을 선택했고

선택이후 따가이따이는 원래 가톨릭수련원이었나.. 아무튼 종교관련 시설만 있던곳이었고 아직까지 그런것이 남아있어서

건물도 쉽게짓지못한다고.. 유흥시설도 거의없고 있어봤자 1개정도씩밖에없기때문에 공부하기에는 아주 좋은환경이라고 들었습니다.

대신 학원도 1개밖에없다고..ㅋㅋ 그렇다고 안좋은게아니라~

학원기숙사에서 함께 사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선생님들과 이야기할 기회도많고, 주말에 근처에 사는 선생님 집에도 많이 놀러간다고했습니다. 여기와서 보니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선생님들이랑 얘기할기회는 많은데 그걸 활용하는건 개인에게 달린것같구요.

선생님들이랑 친해지면 실제로 선생님집에 초대를 많이합니다. 저는 아직 안가봤지만 이번달 레벨테스트 이후에 성생님집에가서 놀고

1박을하고 오기로했습니다.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 어쨋든! 따가이따이는 시원합니다. 물론 낮에 햇빛은 무지뜨겁습니다!

하지만 항상 학원에 있으니까........너무걱정마시구요.. 여기는 방에 에어컨이없어요. 그래도 생활이 가능하니까! 증명이되나요~

대신 강의실있는 층에는 복도에 에어콘 항상 가동하고 그룹강의실에는 선풍기도 1대씩있습니다.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고싶은데 더운날씨때문에 고민이신분들은 바기오나 따가이따이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한국에있다가 따가이따이에서 생활하는 지금이 더 시원합니다..ㅋㅋ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더운나라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걱정을하는데 항상 한국보다 시원하니 걱정말라고 말합니다.

지금 한국은 장마철이라 비가 엄청온다고 하던데 여기는 아직괜찮아요.

곧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하는데.. 그때되면 따가이따이 기후가좋다는 마음이 변할수도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쾌적하다고 표현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