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치킨입니다.

사실 굳이 야식이라 구분짓지 않아도 사람들이 좋아하고 자주 찾는 먹거리 중에 하나가 치킨인데요,

한국인 못지 않게 필리핀 사람들도 닭고기를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결코 한국식 치킨과는 다른 종류의 요리들이 많습니다.

닭볶음탕, 찜닭, 삼계탕 등 배달시켜 먹는 치킨과는 달리 일반 가정에서 해 먹는 닭요리처럼

필리핀 역시 일반 가정식의 닭요리나 꼬치 종류가 많습니다.

사실 저는 학원 캠퍼스 자체가 '스파르타 캠퍼스'이다 보니,

웬만한 식사는 학원 내의 식당에서 하는 편이라 치킨을 포함한 한국식 닭요리들을 많이 먹지 딱히 필리핀식의 닭요리를 먹는 편은 아니나,

한국식이라 할 지라도 치킨전문점에서 만든 치킨과 학원 구내식당에서 만든 치킨의 맛은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곳 필리핀에도 다양한 치킨집이 있습니다.

주로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집들로, 일반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은 물론,

파닭이나 닭강정까지 다양한 종류의 치킨을 시켜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제 느낌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맛이 한국에서 먹던 맛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조선치킨'은 한국에서 시켜먹던 치킨처럼 연한 육질에 매콤달콤한 소스까지 제대로 맛있는 한국치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선치킨은 체인점으로, 탈람반에 위치하고 있는 Engilsh Fella2와 가까운 지점은 망고스퀘어점입니다.

가게 안의 내부 시설도 깔끔하고 좋아서 굳이 시켜먹지 않고 맥주와 함께 치킨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해서 먹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배달서비스도 좋습니다. 한국인 직통전화번호가 따로 있어 그 번호로 전화를 걸면

한국인 분이 직접 전화를 받아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배달도 다른 집에 비해 빠른 편으로 주문 후 30분 정도면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김이 모락모락 날 정도로 따뜻하고 맛있는 상태입니다.

후라이드도 맛있지만, 추천하는 메뉴는 양념치킨입니다. 양념에 땡초가 들어있어 맛있게 매운 치킨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