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병원가기

(엔젤병원)

타지에서 아프면 제일 서러운법...필리핀 병원도 많고 한인병원도 여러군데 있는걸로 안다.

우리는 한 친구가 소개해준 한인병원인 엔젤 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룸메언니가 아푸다고 해서 내가 같이 동행했다.ㅋㅋ친철하다..난..ㅋㅋ

택시를 타고 아얄라를 지나서 좀더 가야 한다. 택시비는 200페소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우리 씨스코 학원에서는 그닥 가까운 곳은 아니다...

그래도 필리핀 병원보단 한국인 병원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거기까기 갔다..

엔젤병원이라고 처음 들었을때 뭔가 귀엽다는 생각을했다..ㅋㅋ 그런데......병원에 도착한 순간..

띠용~~ 정말..빵..터졌다.ㅋㅋㅋ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간판이.............!!!갑자기 급 커피가 땡기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반가웠다. ㅋㅋㅋ 근데 저런거 저작권은 없는가?ㅋㅋㅋㅋ 아..너무 기발하신것 같다.......

필리핀 애들은 모르겠지?ㅋㅋ 유학생들에겐 소소한 웃음을 줄수있을 것 같다..우리가 빵~터진 것 처럼.ㅋㅋ

병원 내부는 아늑한게.. 그냥 누구 집에 온 것 같이 편안했다. 외관은 약간 시골의 아늑한 병원같았다.

간호사들은 다 남자였다. 의사선생님은 여자 분이다. 그리고 한국인 여자의사선생님과 옆에는 필리피나 의사선생님도 있었다. 필리피나 선생님이 영어로 처방전을 써주는것 같았다.

근데 진짜 분위기는 병원이 아닌것 같았다.ㅋ 소아과 전문인것 같았다. 청진기도 귀여운 동물모양이고 선생님 가운도 약간 아이들 눈에 맞춘.....ㅋㅋ 병원비는 900페소 정도다. 꽤 비싼거같다.. 피검사하고 뭐 간단한 의사선생님 소견?정도?ㅋㅋ 진단서도 100페소를 내야된다. 그건 뭐 한국에서도 돈을 내야되는거니깐....피검사를 하고 밴드를 붙여주셨는데.. 밴드역시..뽀로로..............서른살 언니에게 뽀로로 대일밴드....ㅋㅋㅋㅋ

또 한번 빵터졌다.ㅋㅋㅋㅋ 그래도 한인병원이라 뭔가 집에 온거 같은 느낌도 들고 마음도 편안했던 것 같다.

어딜가나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고 그런 건 있는듯....약을 타는 방법은 한국과 똑같다.

처방전을 가지고 그냥 길에서 흔히 볼수있는 약국이나, 가이사노 쇼핑몰에 하나씩 있는 약국이 있는데 거기가면 약을 탈 수 있다.

약값도....비싸다.. 약값만 해도 1000페소였다..후덜덜..

아 병원에 갈때는 학원 매니저님께 말씀드리고 다녀오면 돼는데 꼭 진단서를 받아와서 확인을 해야한다.

타지에 와서 아프면 정말 서럽다.모두들 공부도 좋지만 건강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