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파인즈 학원 수업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수업이 이루어지는지, 선생님들 발음은 어떤지 등등을 궁금해하실 겁니다. 앞으로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편성 시험

 바기오에 도착하신 날 바로 반평성 시험이 있습니다. 8시쯤 롬멜 스위트에 도착하시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세요. 12시쯤에 점심 식사가 제공되는 꼭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식당 밥은 괜찮은 편입니다. 건장한 필리핀 요리사 분들이 한식을 준비해주십니다. 

 시험은 조별로 보게 됩니다. 조는 영문 이니셜 순으로 배정됩니다. 읽기 시험은 토익과 비슷합니다. 200 단어가 안되는 지문을 읽고 그와 관련된 3개의 문제를 풉니다. 총 문제는 20문제 정도됩니다. 난이도는 토익 읽기 시험보다 조금 낮습니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한 두문제 정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듣기 시험은 아이엘츠 시험에 가깝습니다. 주관식도 있습니다. 관건은 받아쓰기입니다. 여러번 들려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다 맞추는 분도 없고 그러실 필요도 없기 때문에 시험을 못치셔도 너무 상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말하기 시험은 다음 날 보게됩니다. 보통 선생님 두 분과 학생 한 명이 작은 강의실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시험을 진행합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요구받으실 겁니다. 이름, 나이, 전공, 영어 공부가 자신에게 왜 중요한지, 왜 파인즈를 선택하게 됐는지를 정도를 말해주시면 됩니다. 추가질문은 전공에 관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미리 준비를 해두신다면 긴장을 덜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반편성 결과는 일요일 저녁 혹은 월요일 아침에 공지 됩니다. 시험 성적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수업

 수업 첫날은 진도를 나가기 보다는 자기소개 위주로 진행됩니다. 자기소개관련 표현을 미리 공부해두셨다가 써먹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자기소개를 여러 선생님 앞에서 여러번 반복해야 하기때문에 준비를 충분히 하신다면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수업은 1:1 수업 3시간, 3;1 수업 2시간, 그룹 수업 3시간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 1:1 수업을 부담스러워 하시는데 차츰 적응이 되실 겁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이 낙천적이셔서 장난을 많이 치십니다. 권위를 내세우거나 위압적인 분은 없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수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1 선생님 한 분이 너무 활발하셔서 한동안 많이 부담을 느꼈습니다. 수업시간에 자꾸 농담하시고 장난을 하셔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지만 며칠 가지 않아 적응했습니다 . 지금은 서로 농담도 주고 받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수업이 부담이 없습니다. 하루에 8시간을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하면 매우 힘들테지만 파인스학원에서의 수업은 공부가 놀이가 공부이기에 에너지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예습과 복습을 다하려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본인의 공부방법을 빨리 찾으셔서 효율적으로 공부하시지 않으면 수면 시간을 확보하기 힘듭니다. 

 앞으로는 수업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아래 사진은 1:1 수업 교실입니다. (인터넷이 느려서 사진 파일을 많이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양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