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고 아일랜드)

아침 아이엘츠 리스닝 시간은 매우 활기차다 선생님도 매우 열성적이고 사람들도 최대인원인 1:8 이기 때문에 다른어떤수업보다도 활기차다. 오늘도 활기차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나의 옆에 계신 큰형님께서 한국으로 다음주에 떠나기때문에 파티를 하자고 했다

모두가 동의했고 파티 지역을 얘기하던중 올랑고 아일랜드라는 정말 알려지지않은 세부옆 작은섬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우리모두가 관심을 기울였고 그곳에 가려는 움직임은 곧 현실이 되었다. 오늘은 모두가 모여 올랑고 아일랜드를 갔다. 필리피노인 선생님 2명을 모시고 우리는 미지의 섬인 올랑고로 떠나게 되었다. 총 인원이 8명 이였기에 택시 2대를 잡고 막탄에 있는 부둣가까지 택시비를 협상했다. 짐도많고 멀기도 해서 우리는 인심써서 350p에 택시비를 합의하고 올랑고로 가기위한 부두로 떠났다. 30분 동안 택시는 쌩쌩 달렸다.30분이 지나 우리가 도착한곳은 막탄의 힐튼호텔 이였다. 힐튼할배가 참으로 많은 곳에 호텔은 지어놓은것 같아 놀랐다. 

힐튼호텔은 분홍색으로 페인트칠이 되어있었고 특급호텔답게 부대시설이 멋있게 꾸며져 있었다.

(매우 작은 크기의 배 : 옆의 대는 대나무로 만들어 배가 뒤집히는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힐튼호텔 바로옆에 아주 작은 규모의 선착장이 있었는데 우리는 표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110p로 표를 구매하고 필리핀 티비를 보는데 잘생긴 남자배우가 노래도 하고 인터뷰도 했다.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리스닝을 해보았다. 허나 80% 이상이 따깔로그로 말을 했고 나머지 20% 정도 영어를 사용했다. 이 참에 따깔로그도 배워볼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필리피노 선생님이 우리를 이끌고 나왔다. 배가 도착했다는 말도 없었는데 선생님은 척척 알아서 우리를 인도했다. 배는 최대 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조그만 배였다. 사람들이 다 탔는데도 짐을 싣는다고 꽤 오랜시간을 기다리게 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많은 물건을 나르는 건장한 필리핀 소년)

드디어 우렁찬 엔진소리와 배는 출발했고 우리는 멋진 경치와 애메랄드빛 바다를 보며 감상에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