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10월이 밝았습니다.

제가 졸업을 하고 호주로 떠나는 운명적이 달이죠;;

현재까지 애기로만 듣던 치안공포에 별탈없이

잘 살아왔는데 남은 몇주도 별일 없길 바래야

겠네요.

아무튼 10월을 맞아 학원에선 몇가지 수업규정중에

가장 중요한것을 바꿨답니다.

이전까지는 수업시간 시작후 20분 내에만 오면

늦잠자더라고 운좋게 거의맞춰 일어나서

씻고 교실에 오면 20분까지는 티쳐가 교실에서

기다려 줬지만 이달부터는 10분으로 단축되었답니다.

왜냐?! 학생들이 지각하는동안 티쳐들 끼리 잡담등의

소음이 발생하는것도 그렇고 느긋한 규정을

좀더 타이트하게 함으로써 공부하는 분위기로

몰고 가려는 의도랍니다.

암튼 혹시나 제한시간 조금 늦게 도착해서

강의실에 갔는데 티쳐가 안보이면 팩컬티룸에

가면 티쳐가 있답니다.

팩컬티룸은 그 수업에 지각이나 결석한

학생들의 티쳐들이 있는곳이죠.

그리고 오늘 제 에피소드를 약간 애기해드리자면

제일 피곤한 월요일 아침..눈을 뜨니깐 제한시간

10분에서 5분이 벌써 지나고 5분밖에 안남았더군요.

그래서 허겁지겁 씻고 강의실에 갔더니

불은 꺼져있고 문마저 잠궈있더군요.

티쳐가 결석했나 긴가민가 하면서 팩컬티룸에

갔더니만 거기에 반갑게도 티쳐가 있더군요.

근데 시계를 보니 불행하게도 10분이 조금 넘었더군요.

티쳐 왈..학원규정 바껴서 안된다고 내일 오라더군요.

왜그렇게 서운하던지..ㅡ.ㅜ

10분이랑 20분이랑 차이가 꽤 큰것같네요..

뭐 군대정신으로 애기하자면 억울하면 시간 맞춰오지

왜 늦게와서 1분 초과니 늦게오니 일찍오니 왈가불가

하냐고... 이런식으로 애기했겠죠..만약 여기가 군대

라면.ㅡㅡ;;

암튼 한국인 정서상 조금 초과된거는 봐줄수도

있는데 뭐..티쳐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있고

의견이 있으니깐 어쩔수 없는거죠.

암튼 저처럼 월요날 아침에 늦잠자서 수업늦게

가고 그러지 마시고~ 학원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좀 나태해질수 있는데 처음 세부행 뱅기를 탈때의

초심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학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gu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