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이른 아침에 인터넷이 그나마 빨라서 이렇게 아침을 먹고 나서 바로 글을 쓰네요.ㅋ

지난 금요일이랑 토요일에 신나게 놀았더니 오늘은 학원에서 좀 쉴려고요.

그런데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학생들도 많고 금요일이 국경일이라 이번 주말에 다른 섬으로 놀러간 학생이 참 많더군요.

저도 보홀가려고 했는데 리조트가 없어서..

아쉬워요. 보홀도 못 가보고 집에 가게 생겼으니...

그건 그렇고 금요일에 크라운호텔에 갔다온 얘기를 하려고 해요.

스카이워크, 4D영화, 풀장 이용, 런치부페 등을 포함해 하루에 1000페소가 조금 안 된다고 해서 룸메랑 갔죠.

근데 지난 번 룸메가 네그로스에 갔다가 다쳐서 물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그냥 4D랑 스카이워크만 하기로 했죠.

4D영화는 1편에 100페소, 2편 150, 3편 200페소이고 4시 이후에 50페소씩 더 비싸요.

15분 정도 상영하는데 아마존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동대문 2AM 빌딩 앞에도 이와 비슷한 시설이 있는데 그 때랑 비교해서 스릴감이 좀 약한 것 같아요.

그래서 물이랑 바람도 나오고 조금은 달라서 괜찮았어여.

스카이워크를 하려고 봤는데 입장료가 200페소, 15분에 200페소 총 400페소를 내야하더군요.

너무 비싼 거 같아서 과감히 포기하고 아얄라몰로 갔죠.

들어보니 그날 필리핀 연애인이 공연을 해서 다른 날보다 더 붐비는 거예요.

사람 구경 실컷 하고 왔죠.

용돈을 찾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선물을 살 것을 찾으로 다녔죠.

그런데 정말 마땅하게 살 것이 없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과자를 선물로 사서 간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어요.

저도 아무래도 그렇게 해야 할 듯...

이제 슬슬 한국이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