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떻게 쓸까 많이 고민을 해보았는데

제가 예전에 여행기를 올렸던거처럼 최대한의 일기형식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속에 재미와 정보가 공존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일기형식이기에 말을 낮추는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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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일 4학년 1학기가 개강되었다.

나는 이번 수강신청에서 루저였다.

졸작수업이 수~금요일 각각 3파트가 있는데 수, 금요일 파트에 떨어지고

오직 목요일파트에만 수강신청이 성공되었다.

하지만 목요일 그 시간에는 꼭 다시 들어야할 재수강이 있었다.

결국 수요일 혹은 금요일로 수강정정을 부탁했지만 실패한 나는 패닉상태였다.

 그때 원래 나는 7월부터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갈려고 했었는데

4월 1일 비자신청하고 4월 말쯤에 비자를 받는다는걸 생각하면 5월초에 출발해도

한국에서 아까운 시간 2달을 그냥 날리게 되는거다.

Frank: 「교수님 제발 살려주세요. 이 수업 꼭 들어야해요.」

교수님: 「그러니 수강신청을 빨리 했어야지. 정원을 넘겨서 어쩔수가 없네.」

Frank: 「그럼 전 어떻게 해야하죠?」

교수님: 「Frank 자네 어차피 워킹을 간다고 했으니 그걸 빨리 가도록 해보게

그리고 4학년은 1학기 그만두는것보다 계속하는게 좋으니

지금시작해서 1년동안 다녀오게나... 」

지금 시작하면 대체 어디로?

뉴질랜드는 신청까지 시간도 많이 남았고

호주는 한국인이 많아서 가기가 싫은데;;;

그때 순간 내 주위사람들이 떠났던 필리핀 어학연수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는 초 스피디하게 필리핀 어학연수를 알아보았다

원래는 뉴질랜드에서 3개월동안 학원을 다니고 워킹비자로 일할려고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뉴질랜드에서도 한달에 학원비+홈스테이비가 200만원정도 들어가는데

필리핀은 1:1수업도 많으면서 한달에 150만원(용돈포함)이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일단 필리핀을 가기로 결심을 하게 되자 이후 일은 완전히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꽤 많은 유학원이 있었다.

나는 일단 필리핀관련 유학원 카페들부터 전부 가입했다.

그리고 네이트온 친구를 맺고 이것저것 필리핀에 대해 물어보았다

원래 나의 생각은 유학원 카페를 통해 정보만 받고 개인으로 학원에 가입할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해외배낭여행을 할때 내가 항상 느꼈던것은 바로 여행사를 통해서 가면 비용이 훨씬 비싸다는것이다.

자유여행을 가는게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것보다 훨씬 알차고 비용도 저렴하다.

하물며 뉴질랜드의 학원비도 개인보다 유학원을 통해 가는게  더 비쌌다.

그런데 필리핀은 완전히 달랐다. -_-;;

유학원을 통해서 가나 개인으로 학원에 가나 비용은 완전히 똑같았다.

이건 내가 필리핀 다바오, 세부, 바기오, 일로일로등 각 지역의 10개 넘는 학원을 통해 확인한것이라 확실하다!

그럼 차라리 혜택이 많은 유학원을 통해 가는게 훨씬 유리했다.

뭐 일종의 항공사보다 인터넷여행사가 항공권이 훨씬 저렴한거랑 똑같은 방식이 아닐까 싶다.

아마 유학원은 학원에 학생1명당 일종의 개런티를 받는것일테고...

개인으로 들어가는 학생이 있으면 개런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학원에서 학생에 비용할인을 해줘야 하는데

필리핀은 이제 어학원들이 아장아장 발걸음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그런 노하우가 없는것 같다.

물론 학생 신청수가 턱없이 부족한 일부 학원에서는 나에게 부산-세부 왕복항공권을 주겠다는 학원도 있었지만

고작 20~30만원짜리 (택스제외) 세부퍼시픽 항공비 아껴서 그런 학원에 가느니

확실히 검증된 학원에 가고 싶었다.

부산에서는 유학원에서 가장 평이 좋은게  필자의 이소영대리님이었다.

블로그글들을 대강 훓어보니 평이 좋았고 이곳의 필자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구해보니

필라라운지가 세부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다양한 필자상품에 친구소개비, 장학금, 다녀오면 영어전화까지..

이 수많은 혜택들.

오... 나는 필자를 통해 필리핀에 갈것을 마음속으로 일단 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