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온지도 벌써 4주차에 접어드는군요.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빠른데요? ^^

오늘은 별건 아니고 저녁하늘에 노을이 좀 이뻐서 찍어봤어요...

사진을 잘 찍을줄 안다면 멋진 장면이 나왔을텐데 아쉽네요~

아....그리고 조금 기운 빠지는 얘기일 수는 있으나...

여기 온다고 해서 영어가 그냥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그냥 막 되는줄 알고 와서....^^

듣기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하나 여기서 하나 차이 없지요~ 안그런가요?

단어 외우기도 비슷하겠구요~ 문법도??

적용해보고 실제 활용해보는 것은 여기가 확실히 좋겠죠? ^^

먼저 계셨던 분들과 얘기를 나눠봐도 그렇고..제가 느껴도 그렇고...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아...그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들에는 현혹되지 마세요...저는 좀 아둔해서 현혹되었던지라...

제가 오기 전에 읽었던 글 중에 필리핀 선생님이 어설퍼서 자기도 확실치 않아서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하면서 잘못된거 가르치니 어쩌니...자기보다 모른다느니...

필리핀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과정을 영어로 수업하며 학교 내에서는 영어 이외의 언어는 허락되지 않는 곳입니다. 몇몇 사립학교랑 뭐 그런데는 세부아노로 하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원어민 선생님에 비해 어휘 구사하는 거나 문장 구사하는 거는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여기와서 공부할 수준의 우리들 보다는 훨씬 상위에 있습니다. 그런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결석율도 낮습니다. 3주동안 딱 1시간 선생님 결석하셨네요. 집안에 큰일이 있으셔서...왠만해서는 결석도 없습니다. 인터넷에는 심심하면 결석을 하느니...ㅡㅡ;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보통 학생들이 2~3개월 단위로만 있다가 가고 하다보니 한국에서 처럼 계획적이고 짜임새있는 수업은 조금 보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