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네번째, 크로커다일 파크 >

이미 크로커다일 파크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글을 올리 신것 같네요.

크로커다일 파크는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정말 재미 없습니다.

그냥 동물원입니다.

하지만, 크로커다일 파크를 그냥 동물원 가듯이 가면 재미 없습니다.

우리나라 동물원이 더 좋거든요... ㅋㅋ

일단 입장료는 성인 150패소 입니다.

위에 사진 가운데를 잘 보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어디가나 그렇듯이 1000패소를 주면 당황합니다.

정말 잔돈을 준비 안하더군요.. ㅋㅋㅋ

입장권을 사면 크로커다일 파크에 대한 입장권만 주는게 아니라 세곳의 입장권을 줍니다.

위에 세곳은 아니구요. 한곳은 크로커다일 파크,

다른 곳은 필리핀 전통 집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구요. 우리나라의 선사마을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그리고 한곳은 나비 전시장입니다.

위에 그림의 Riverwalk Grill이라는 음식집이 있는데

들었는데 저곳에 가면 악어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가격은 350패소 정도 한다고 합니다. 맛있다고 하는데... 아직 못 먹었네요.. 먹어봐야 되는데;;

일단 크로커다일 파크를 들어가면 위에 잘생긴 독수리가 입구에 떡하니 서 있습니다.

이 곳에서 크로커다일 쇼가 시작되니 이곳으로 와서 미리 벤치를 잡고 않아 계시면 됩니다.

그리고 독수리 옆에는 이 커다란 크로커다일이 있습니다. 거의 몸길이 10미터 정도 되지 않을까 되네요

정말 큰 녀석입니다. 왠만한 충격에도 전혀 미동조차 하지 않아서;;

그냥 인형인줄만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크로커다일 파크 옆에는 타조 농장도 있습니다.

정말 많은 수의 타조를 만날 수 있구요.

위의 사진은 중간크기 크로커다일 농장 같은 곳인데,

이곳 바로 앞에는 크로커다일은 안고 사진 찍을 수 있고,

구렁이를 안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30패소를 내야 안게 해주더군요.

위의 사진은 전데;; 정말... 민망하네요.

여튼 앵무세 같은게 많이 있는데

지금 위에 보이는 녹색 녀석이 성격이 좋습니다.

팔을 주면 팔위에 올라가구요

머리를 주면 머리에 올라갑니다.

가지고 놀면 정말 재밌구요.

위의 사진은 머리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 녀석 몰랐는데 입의 몰 물고 있었네요;;; ㅋㅋ

그리고 이건 필리핀 선사마을에서 공연의 모습입니다.

3시쯤 공연이 시작합니다.

필리핀 전통 춤과 전통 음악인듯 싶은데

그런것들을 30-40분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재밌지는 않고 살짝 지루한데 볼만합니다.

나중에 막대기 춤을 추는데 그때는 직접 막대기를 받고

무대로 나가서 참여 할 수도 있구요..

그리고 위에는 크로코다일 쇼입니다.

4:30분에 하는데요.

일단 쇼가 시작되면, 동물들을 하나씩 독수리 밑으로 들고와서

동물 강좌를 시작합니다. 이때 못 참고 그냥 집으로 가면 재밌는거 못 보구요

재밌는건 위에 사진에서 재밌습니다.

몸길이 10미터나 되는 엄청큰 크로커다일을 작살로 찔러서

괴롭히는데 저놈이 완전 열받거든여..

그러면 요동을 치는데 그때 정말 재밌습니다.

물이 사방으로 튀고 사람들 도망가고.. 물 때문에... ㅋㅋㅋ

큰 크로코다일 한참 괴롭히고는 작은 놈들은 수십마리 있는 곳으로 가서

작은놈들 괴롭힙니다.

사람이 한명 들어가서, 먹이 통으로 살짝살짝 때리면서 돌아다니는데,

재밌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음악틀어 놓고 크로코다일 댄스하는데

이걸 못봤네요.. 시간이 없어서 집으로 와야 했거든요... ㅋㅋㅋ

나비 전시장도 못갔고..

여튼 다른 사람들 일기를 봤을 때는 정말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너무 일찍 가는건 좋지 않고

한 2시쯤 가서 먼저 나비보러 갔다가

3시에와서 공연보고

다시 4시와서 30분동안 한바퀴 둘러보고

4시 30분에 크로커다일 쇼를 보는 식으로 놀면 좋을 것 같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