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연수를 끝내고 돌아갈때마다 졸업식을 합니다.

크고 거창하게 하는것은 아니지만 조촐하게나마

티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축하를 해줍니다.

이번에는 제 배치메이트 2명이 연수를 끝내고 각각 한국, 호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생 한명까지 해서 총 3명이 졸업을 하게 되었지요.

원래 졸업하는 학생들이 많으면 학교 소강당을 빌려서 졸업식을 하는데

이번에는 3명뿐이라서 그냥 교실에서 모여서 했습니다.

위 사진들을 보시면 파란 종이를 들고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저것이 어학원 수료증이구요, 또 씨디를 한장씩 줍니다

학원 처음 와서 인터뷰할때와 레벨테스트 볼때 인터뷰한것을 찍은 동영상입니다-_-

많이 민망할거 같은데 암튼...ㅋㅋ

그리고 통상 졸업생이 많고 소강당에서 졸업식을 하게 되면

졸업생중이 한두명이 대표로 프리젠테이션을 합니다.

일종의 졸업 논문인가요?ㅋ 못한다고 졸업을 못하지는 않지만요ㅋㅋ

아무튼 이번에는 참으로 조촐하게 졸업식을 치루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도 없었고 그냥 각자 간단하게 스피치 하는것으로 대체했는데요.

제 배치메이트 중에 한명은 눈물을 살짝 보이더라구요.

그친구랑 친했던 티쳐들도 그렇구요.

전 아직 졸업을 안해서 잘은 모르지만 나중에 저도 왠지 마음이 짠해질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졸업식을 끝내고 제 배치 메이트들은 주말에 떠났습니다.

택시타는데까지 배웅해주고 왔는데 참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많이 친해지진 못했는데도 막상 떠나니까 마음이 허전하고 좀 아쉽네요.

이제 저포함해서 배치 딱 3명 남았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