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엠에 온지 3일이 지났다.

이곳은 지금 우기에 접어들어 하루에도 몇번이나 날씨가 뒤바뀐다.

어제 1인실로 자리를 옮기고 편안한 마음에 처음으로 일기를 써볼까 한다.

학원과 기숙사...

한국에서 생각했던것보단 기대에 못미친다.

하지만 이해한다. 동남아시아를 오면서 한국만큼의 시설과 편리성을 생각하고 온다는것 자체가 잘못된것아닌가?

이정도면 필리핀에서는 상류가 사는생활이니까 이해해야지모.

식사는 기대를 뛰어넘는다. 나는 밥을 항상 먹어야하는 사람으로써 김치가 맛없으면 어떻게하나 했는데.

김치뿐만아니라 모든 반찬들이 맛난다.

단, 아침은 격일제로 빵과 우유가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빵을 싫어하지만 계란후라이에 야채를 곁들인 토스트는 먹을만하다. 시리얼도 있다는 사실.

1인실 방의 크기는 약2평정도로 작긴 하지만... 살만하다.

2인실은 1인실의 두배정도?

기숙사생활을 딱 잘라서 말한다면 그냥 살만하다는것이다.''

학원튜터는 어떤가? 이제 시작이라 서뿔리 대답해주기가 힘들다.

그건 나중에 익숙해지면 말해보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