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라임라이
• 작성일 : 2018-12-14
• 조회수 :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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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장점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바로 물가!이다.

물론 저렴한 만큼 돈을 마구쓰게 되는 경향이 있다ㅠㅠ

2개월을 계획해서 왔고 처음에 95만원을 환전했다. 이후에 한번 더 17만원정도 돈을 뽑았고, 다음주에 여행을 하게 되서 추가로 20만원정도 뽑을 것 같아 2개월동안 총 140만원을 쓰게될 것 같지만 그래도 필리핀의 물가가 매우 낮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쇼핑몰같은 경우 한국과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술과 음식, 그 외 생활물가를 비교하면 엄청나게 저렴하다.

공산품도 공산품이지만 특히 인력이 들어가는 부분인 네일, 미용, 마사지 가격이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했다.

한인 마사지샵을 가서 전신 아로마오일 마사지 1시간에 350페서밖에 하지 않았다. 물론 팁을 많게는 100페소정도 줘야했지만 그래도 한국과 비교하면 1/7정도 되는 가격이다.

술도 호주에서는 소주가격이 15,000원정도하는데 여기에서는 250페소정도밖에 하지 않는다. 물론 한국술집에서 마시는 소주가 더 저렴하긴 하지만 외국에서 수입 술을 마시는것 치곤 굉장히 저렴하다.

과일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망고는 가격도 비쌀뿐더라 맛도 없다. 하지만 필리핀 과일들은 일단 다 엄청 싸다ㅜㅜ 덕분에 망고, 망고스틴, 람부탄처럼 동남아에서 즐길 수 있는 과일들은 원없이 먹은 것 같다ㅋㅋㅋ 사과도 한국의 사과랑 조금 다르다. 크기는 더 작은데 달기는 또 어찌나 단지 뭔가 꿀 먹는 기분이다ㅋㅋ

저렴한 물가 외에도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필리핀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한 것 같다. 같은 학원 동생이 쇼핑몰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도 그곳 직원들이 성심껏 도와줬고, 지갑을 주운 사람도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대로 돌려주었다. 택시기사님들도 다둘 친절해서 혼자 택시를 타도 무섭지도 않았다ㅋㅋㅋ

마지막으로 그레놀라!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그레놀라를 구입하려면 인터넷으로 비싼 배송비를 들여가며 사야하는데 여기서는 손쉽게 마트에서 볼 수 있다ㅋㅋ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몇개 구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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