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market

 

오늘은 바기오 세션로드에 위치 해 있는 public market 을 경험 하고 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재래시장 같은 곳이 였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의 장점은 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고 대형마트는 시식코너가 끝이지만 재래시장은 많은 군것질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한 느낌은 못 받아도 다양한 생선부터 시작해서 여기 현지인들의 식성과 장사를 하는 방법부터 모든 걸 볼수 있었다. 처음 입구부터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갈려는데 앞에 앉아있는분이 5페소를 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고 나를 잡는것이였다.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터져 나왔다. 일단 급하니깐 5페소를 내고 들어갔는데 우리나라 지하철의 느낌의 화장실 이였다. 필리핀의 화장실 치고는 정말 정리도 잘되있고 깔끔한 환경의 유료화장실,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제 급한 일도 처리했고 본격적으로 시장 구경을 시작했다. 처음 입구에는 수십,수백가지의 채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급식에 종종 나오는 꼬불꼬불한 채소부터 한국에서 볼수 없는 것들이 너무너무 많았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걸로 한번 요리를 해보고 싶은데 보는 것에만 만족해야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다 보니깐 필리핀이라는 느낌을 주는 열대과일들이 나를 또 기다리고 있었다. 망고가 나오는 철이 아니라고 했는데 망고도 보이고 열대과일의 꽃 망고스틴, 크기가 엄청난 두리안, 람부탄, 등등 열대과일들을 볼 수 있었다. 눈앞에 보이는 과일의 유혹을 못 이기고 망고스틴과 망고를 나도 모르게 사고 있었다.

 

과일을 다 보고 더 들어가니깐 육류 파는 곳과 생선 파는 곳이 나왔다. 처음에 보이기시작했을때 냉장 시설이 안되있는데 괜찮을까 했는데 생선 아가미를 다 벌려놓고 신선하다고 표시를 해두고 육류들도 나름 괜찮은 상태였다. 역시 냉장시설이 없으면 없는 대로 또 다른 방식으로 살아는 것이 너무 인상 깊었다. 바기오는 높은 산에 위치해 있는 도시인데 정말 많은 해산물들을 팔고 있었다. 새우부터 시작해서 생선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역시 사람 사는곳은 다 똑같은 것 같다.

 

한 2~3시간의 구경 끝에 마무리를 했는데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정말 비슷했고 과일이 생각 날 때는 여기를 종종 들릴 것 같다. 시장에서 산 망고스틴과 망고는 정말 최고의 과일의 맛이였다. 오늘도 알찬 하루를 보내고 마무리를 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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