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6주~9주차 때, 나는 감기 때문에 고생을 했다.

한 배치가 걸린 다음날, 나도 걸렸다.

처음엔 코감기, 그다음 목감기, 그다음 기침.

정말 감기를 달고 살았다.

나중엔 하도하도 안나아서 의사를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의사를 만났다.

의사선생님은 여자였고, 약간 한국말을 할 줄알았다.

그녀가 약을 처방해주고.

그 약을 잘 먹었지만... 효과는 잘 모르겠다 .........

약만 독해서 먹고 더 아팠던 기억이 난다.

감기에 걸린 이유는 도서관에서 에어컨이 너무 빵빵했기에 걸린 것 같다.

도서관에서 공부할 땐, 담요나 긴팔을 챙기는게 좋다.

어쨌든 ㅠ_ㅠ

아프면 서러워지는법.

필리핀 생활이 재밌고 좋았던 나라서 아프기 전까지 집이 그립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아팠을 때.............. 정말 가족이 그리웠다 ㅠ_ㅠ

감기 전혀 나을 것 같지 않아 보였던 감기.

그래서 한국가서나 나을 것 같았던 감기 였는데 운이 좋게도 나아버렸다. ^^

이때는 아파서... 밥 맛도 없고 그래서 살이 빠졌는데, ^^

감기가 나은 후 입맛도 절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살도 같이 돌아왔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