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온지 2달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안 나네요..
한국은 지금 춥다고 하는데 돌아가서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2달 동안 연수를 하면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갑니다..
우선 세부스터디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겠지만
1인 1실과 45명의 소수 학생들이 가장 큰 메리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혼자 방을 쓰면 무서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혼자 조용히 공부하고 싶을때
CNN, BBC 등을 시청하면서 여유롭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 학원 밥이 무지 잘 나옵니다. 너무 잘 나와서 5 킬로가 쪄버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옥상에 조그마한 헬스장과 탁구장 밖에 없지만
지하에 새로운 헬스장을 공사하고 있으니깐 조만간 다들 사용하실 수 있을겁니다.
시설 적인 면에서 건물 자체가 살짝 오래 되서 부실해 보일 수 있지만 생활하는
면에서는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살짝 물빨이 약한것 빼고는요
그것도 필리핀 자체가 섬 지역이고, 물빨을 세게 하려면 무지 큰 물탱크가
필요하다고 하니 그정도는 감수 해야겠지요..

수업 적인 면에서 보면 1:1, 1:4, 1:8 이 있는데, 모두 듣는게 좋습니다.
1:1, 1:4는 의무수강이라 다 듣는데, 1:8의 경우 extra 클래스 라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1의 경우는 티쳐와의 상호 교감이
가장 중요하고 1:4는 클래스 메이트와의 교감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1:4의 경우에는 최대한 레벨을 맞추려고 office 에서 노력
하는 것 같습니다. 1:8의 T. frank 의 경우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경험으로
외국에서 자주 쓰는 표현,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합니다.
T. frank 수업시간에 저희는 모두다 철학자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