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직장을 그만두려는 즈음에, 뜬금없는 생각이 머리를 쳤다.
어차피 집에서 시간보내며 노는거..어차피 나를 위한 투자, 나를 위한 시간. 필리핀에서 보내면 어떨까?
외국이라곤 신혼여행 태국에 가본게 다인 내가,
필리핀어학연수를 생각하니...해볼만했다. 호주나 캐나다는 막연하고 두려웠지만,
왠지 필리핀은 만만했다. 만만하니 가고 싶은 충동이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회사 다니는 틈틈이 검색 고고.!!! @.@ 유학원을 찾는다...
1. 필자닷컴을 알게되다.
네이버 메인에 "필리핀 어학연수" 로 치면 제일 윗줄에 뜬다.
믿을만하고 큰 유학원이겠지?
마침... 회사와 가깝다. 점심시간에 방문.
무척 친절하다.......... 그리고, 뜬구름이기만 했던 나의 계획이 구체적으로 바뀐다.
비용, 방법, 학원정보, 기간 등등.
난 토익을 봐야할 사람도 아니고 입사시험을 치뤄야 할 사람도 아니기에
세미스파르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청결!!한 학원을 찾아보았다.
결정한 곳은 바로, CIJ Academy.
금요일까지 출근하고, 토요일 바로 세부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정말 아무 준비없이 오직 필자만 믿고.
2. CIJ Academy
1. 시설
▶ 내가 선택한 이유. 청결.
세부필자매니저님 왈, CIJ 시설은 사기입니다. 어학원이 이런 시설을 갖추는건 말이 안돼요~~
다음에 또 간다해도 난 청결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곳을 또 선택할 것이다. ^^
2. 수업
. 교실
작은 룸에서 1:1 수업을 하루 6시간, 네이티브 수업 하루 한시간, 선택수업 보카수업이 있다.
수업은 오전 8시부터 50분간 수업, 5분 휴식시간을 갖는다.
. 수업배분
난 1교시부터 쉬는 시간없이 연속 7교시를 들었다.
각자의 생활리듬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거의 1교시를 듣지 않는다.
.수업방법
1:1 시간에는 본인이 선택한 교재로 공부를 한다.
사람에 따라 공부방법이 다르겠지만,
난 교재를 활용한 수업을 추천한다. 매일 한시간씩 단둘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친해져 말그대로 수다로만 한시간을 채우고 수업을 끝낼때까 있다.
어떨때는 거의 일주일을 모두 수다로만 채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교재를 활용한 수업은 다양한 issue 가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도 프리토킹이 가능하다.
. 교재
다양한 교재가 있으니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도록.
내가 좋아했던 책은
Impact Issue, Can you believe it 1,2,3 , Express yourself, Make your point 20, Reading Advantage.
이정도 되겠습니다.
3. 사람들
. 선생님
젊은 여선생님들이 많다. 보통 20대 초반들이다. 처음엔 발음에 당황하였으나 곧 익숙해진다.
정이 많다. 선생님들과 친해지면 집에 초대도 받고, 가끔 선생님들 월급날에 클럽도 같이 간다. ^^;;
. 매니저
딱히 신경을 안쓰는듯?? 난 젊고 피끓는 청춘부류가 아니라 얌전히 기숙사룰을 모두!
지키며 생활하였던터라 대화할 이유가 거의 없었다.
가끔.... 술이 고픈 20대 아이들은 경고도 받고..퇴실조치까지 받는것을 보았다.
. 룸메이트 그리고 학생들
세부류이다. 젊은층 그리고 커플(부부)들, 그리고 일본인.
뭐... 한국에서나 필리핀에서나 끼리끼리 어울린다. ^^;;;
4. 식사
도시락 형식으로 배분이 되는데 맛없는날도 맛있는날도 있다.
원기왕성한 남자아이들은 가끔씩 모자른듯 보인다.
도시락 형식이라 보기에는 철식판보다 깔끔해보인다.
5. 영어
일단 나의 영어 실력은 바닥을 쳤다.
아...뭐....지금도 여전히....?? ㅋㅋㅋㅋ
하지만 자신감은 붙었다. 일단 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엄마이고,
지금 미국 조카 4살아이가 한국에 방문중이고....
가끔 내 아이의 하교시간에 맞추어 미국조카아이와 함께 학교에 갈때가 있다.
그...수많은....엄마들 앞에서,
전혀...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영어를 큰소리로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은 얻어왔다.
난, 이것으로 10주 연수는 정말, 말 그대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
4. 필리핀
아... 이곳을 어찌 설명하랴. 일단, 난 다른 나라 여행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필리핀에 확실히 꽂혀버렸다.
다른곳을 가게된다면 필리핀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10주동안 있는동안
난,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다.
단 한번의 필자의 상담으로 결정하고
필자만 믿고 무대뽀로 떠난 10주 어학연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좋은 추억과 좋은사람들 그리고 영어 자신감..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10주의 기간이 였다. ^^
믿을 수 있는 필자닷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