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부와 English Fella( 펠라 1 )의 선택
잉글리쉬 펠라에 대한 선택을 할 때, 첫 이유는 인터넷 검색이였다.
우선 펠라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 특징. 다른 어학원도 좋은 평가가 많은 곳이 있었지만, 1대1 수업이 많고, 리조트형에,
세부라는 지역, 1인실을 갖춘 곳이 딱 펠라 이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영어공부를 위해서라면 바기오도 추천하기도 하던데, 공부만 하는 스타일은 아닌지라, 평일에는 공부를 할 지 언정 주말에는
미친 듯 놀고 싶었다.
2. 숙소와 코스 선택
위에서 언급했지만, 펠라 1는 파워ESL( ESL-6 )라고 1대1 수업이 많은 코스가 있다. 6시간을 1대1을 하고, 1시간만 1:8 수업이
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수업보다는 서로 주고 받는 수업이 많을 수록 말은 빨리 배운다고 했다.( 실제, 외국인과 연애하는 사람들이 그
나라 말을 빨리 배운다. )
또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필리핀 어학연수의 특징은 1대1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1대1 수업이
많은 코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어찌하든 나는 그런 이유로 1대1이 많은 코스를 선택했다.
숙소는 개인적으로 남이 뒤적이는 소리에 쉽게 깨고, 또한, 내가 누군가를 밤에 깨울지도 모른다는 미안함과 개인적으로는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하려면, 도서관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 연습을 못 할 테니, 방 안에서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민 없이 1인실을 선택했다.
( 이근철 선생님의 영어 훈련법, 박코치 훈련법, 소리드림 같은 것에 심취해 있기 때문에, 말하는 연습을 하려면, 큰 소리로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3. ★☆★☆★필자 선택★☆★☆★
솔직히 처음 필자를 접한 이유는 검색 때문이였다.
네이버에서 "잉글리쉬 펠라"치면, 필자닷컴 링크가 제일 먼저 나온다. 나는 처음에 그게 "잉글리쉬 펠라" 정식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한참을
보았다.
아주 미안한 이야기지만, 항상 익숙하게 알고 있었던 유명 유학원이 몇 개 있었고, 그 유학원을 통하거나, "잉글리쉬 펠라" 직접 연락해서
수속을 밟을 생각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펠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어학원이 직접 입학 수속이 되지 않는다. )
근데, 사이트를 보다가 펠라 정식 사이트가 아니고, 필자닷컴 유학원 정보 사이트 라는 걸 알게 되고, 필자닷컴에서 필리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필자 라운지나 기타 혜택들이 꽤 매력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바닥이 보일 때까지 분석하는 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다른 유명 유학원과 비교를 해도, 확실히 필자는 필리핀에서는 확실히 독보적
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특히, 처음 어학연수 가는 입장에서 ①영어에 익숙하지 않고, ②어학 공부에 까다로운 조건을 붙이는 필리핀 정부,
③더구나 교통이 아주 좋거나, 치안이 너무 좋아서 쉽게 막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현지에 유학원 담당자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또한 입학 절차와 출국 절차를 받는 동안 느낀 "필자의 철저함"은 꼼꼼한 나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보내준 메일과 서류 보는 것만으로도
준비가 끝날 정도였으니깐, ...( 다른 유학원과 거래를 해보지 않아서, 비교를 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나름 이 정도면 내 기대치 이상이다. )
특히, 필자 매니저들은 매우 친절하다. 사실 처음에는 내 전담 매니저만 친절하고, 적극적인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매니저들이 다들
친절한 듯 싶다.( 다양한 글과 후기로 볼 때 )
여기에 내 전담 매니저 이름을 적고 싶지만, 그래도 되는 지 알 수 없어서 우선 생략.
( 매니저 추천, 칭찬하는 게시판 좀 만들어 주세요. )
개인적으로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누군가 말하면, 무조건 필자로 가라고 권하고 있다.( 대부분 필리핀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영어회화가 기본적으로 잘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필자닷컴과 필자라운지의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4. 준비물
기본적으로 다 알만한 것들은 생략하고 남들이 안 가져갈만한 것들로만 리스트를 적어보겠다.

[ 사진의 1/3이 화장품인데, 전부 선생님 선물용. 내 화장품은 2개 로션과 선크림. 이 사진에 없다. 배보다 배꼽이, ... ]
1) 아이패드 - 사실 노트북을 가지고 가면 필요 없는데, 문팀장님의 소리드림 강좌를 들으려면 아이패드와 같은 PMP기기가 필요하다.
노트북에서도 볼 수 있지만, 노트북은 볼 때마다 다운로드 방식이고, PMP는 미리 다운 받고, 동영상 플레이 시에 인증만 하는 방식이라,
한국에서 PMP에 동영상을 잔뜩 다운 받고, 필리핀에서는 플레이만 할 생각이라 가지고 간다.
2)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프린터
남들은 필요 없을지 모르지만, 컴퓨터로 업무를 15년 넘게 하다 보니, 손으로 글씨는 것이 너무 힘들고 내가 쓴 글씨를 나도 못 알아본다.
( 알아보게 써도 볼 때는 짜증이, ... ) 잉글리쉬 펠라에도 프린터가 있지만, 프린트 비용을 장당 135원 정도 받아서, 그냥 집에 있는 프린터를
가지고 갈 예정이다.
노트북의 키보드나 마우스 패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장시간 숙제하고, 공부한 것 정리하려면, 키보드, 마우스는 가지고 가야 한다.
3) 김, 맛다시( 고추장 ), 후리카게
펠라의 식사가 꽤 맛이 있다고 하지만, 혹시나 해서 가지고 간다. 참기름까지 싸갈 생각이였지만, 참기름은 식당에 항상 비치되어 있다고
해서 생략했다. 고추장도 있다고 하는데, 요즘 "진짜 사나이"에서 유명해진 맛다시에 입맛이 들어서 이걸 선택했다.
4) 영어회화 훈련노트( 길벗 )
원래 영어 공부용 책으로는 문법책을 하나 가져갈 생각이였는데, 현지에서 사용하는 문법책이 그래머유즈라고 해서 굳이 한국에서 사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고, 단어장을 사갈려고 하다가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봤는데, 내가 원하는 영어 말하기에 대해 설명이 좋아서 선택했다.
5) 스크랩용 철, 호치케스, 집개( 필리핀에서 사도 되긴 한데, 집에 있어서, ... )
어학원에서 주는 문서나 숙제한 것, 정리한 것을 보관할 철과 호치케스( 서류 업무를 하면 이것들이 없으면 문서 정리가 안될 정도로
번잡해진다. )
6) 영어로 된 게임 메뉴얼
예전에 사 놓았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영문판 게임 메뉴얼이 있다. 개인적인 공부를 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플레이 방법이 거의 문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반에 단어 공부를 좀 하면 후반부터는 문장 해석만으로 읽기 쉽다.( 더구나 플레이를
해본 게임이라 읽어도 바로 이해가 될 정도이다. )
만화, 게임 등 흥미를 가질 만한 것이 많은 일본어와 달리 영어로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것이 내 입장에서 특별히 없어서, 고민하다가 게임
메뉴얼을 선택하게 되었다.
7) 선생님용 선물
스킨푸드, 더 페이스샵에서 작은 것들로 다양하게 샀다. 요즘 한국 화장품들은 할인 행사를 매달 해서 그 때 구입해서 저렴하게 샀다. 사다 보니
너무 많이 사서, 다 못 가지고 갈 판이다.
회사 일을 하다가도 외국인을 만나다 보면, 고마움을 표시할 방법이 필요한데, 선생님 선물은 화장품이라고 하니, 다양하게 챙겼다.
5. 잉글리쉬 펠라에 대한 정보 요약
잉글리쉬 펠라의 게시판들의 글을 모두 읽고, 중요한 필요한 정보만 정리했다. 물론 과거 7년 전 글까지 정리했기 때문에 현재와 다른 것도
있을 수 있다.
- 학비는 입교 3주 전 완납 원칙
- 처음 입교 시 비자연장비, 교재비, I-Card, 보증금 정산, 교재 구입( 약 500달러 이상 )
- 세탁은 대신 해주지만, 개별 세탁 가능( 분실과 손상 위험 때문에 직접 하길 권함 )
- 액티비티 참가는 실비
- 선생님 변경은 매주 수요일 변경 신청, 변경 가능할 시 차주 월요일날 적용( 셀프 스터디 타임을 바꾸려고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
- 스토리북 다량 보유
- 침대시트는 주 1회 교체, 기숙사 청소는 주 2회
- 기숙사 안에 건조하는 행거가 존재.
- 토요일, 일요일에 학교로 입교, 픽업서비스는 무료로 제공
- 주말 저녁에는 여행을 다녀온 학생들 때문에 세탁기 대기시간이 있다.
- 경첩이 달린 책상서랍에 귀중품 놓기. 오피스에 귀중품 맞길 수 있다.
- 욕실화가 따로 필요하다.
- 화장실 휴지는 모자를 수 있다.( 휴지는 만져봐서 단단한 걸로 사자 )
- 전기세는 한달에 500p이고, 에어콘은 사용한 것의 1/n( 1 Kw당 15p )
- 헬스장 새벽 5시 부터 밤 11시까지
- 컴퓨터는 오전 9시반 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면, 각 방에서 인터넷 무선 가능( 하지만 거의 잘 안 잡힌다. )
- 펠라 1 근처에 편의점과 한국 분식점이 있음, 펠라 2에서 5분 거리에 펠라1이 있음.( 사실 조금 더 멀다고 한다 )
- 강의실에서 너무 추울 정도로 에어콘을 세게 튼다. 가디건 정도 필요.
- 필리핀에 음식은 좀 짜다 그래서, 식사 주문 할 때, no salty나 less salt라고 해야 한다.
- 수업 후 선생님들에게 식사 대접하면서 대화 할 수 있다.( 밥 값은 학생이 내야 한다. )
- 한국에 돌아와서는 선생님들이랑 페이스북으로 연락한다.
- 펠라데이에 프리젠테이션에 도전하자.( 선물도 있다. )
- 필리핀 세부는 너무 습하다.( 3월부터 6월까지 여름, 9월부터 11월까지 우기, 12월부터 2월까지 따뜻 )
- 새벽이나 주말 아침에는 인터넷이 아주 빠른 속도라고 함.
- 첫째주 금요일에 한 달에 한 번씩 시험을 본다.
- 닭 울음소리가 시끄럽다.
- 듣기는 앞자리에 앉으면 잘 들린다고 함.( 일찍 와서 앞자리 잡는 학생들이 많다고 함. )
- 또한 듣기 시험은 1번 밖에 안 들려준다고 한다. 처음부터 정신 차리고 들어야 한다.
- 대부분의 교재는 복사본이니, 그래머유즈 같은 책은 한국에서 사가는 것도 괜찮다.
- 배정된 교재가 어려우면 변경이 가능한데, 필기가 되어 있으면 교환이 안된다.( 미리 교재를 읽어서 할만한가 확인하는 것도 좋다. )
- 리스닝 수업에서 사용한 음성파일은 mp3로 사무실에서 받을 수 있다.
- 빵이 나오는 아침에는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찍 가야 한다.
- 펠라 티셔츠는 영어 능력의 상징이다. (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영어 공부와 관련 되어 있다. )
- 영어 이름을 정해야 하는 듯 싶다.( 즉석에서 만들지 말고 미리 준비해 가자. )
- 흔한 영어 이름은 뒤에 번호를 붙인다. ( Young1, Sky4, ... )
-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펠라 데이. 에세이, 프레젠테이션, 영어 토론 개최
- 짝수달 펠라 데이에는 삼겹살을 무제한 제공된다.
- 펠라 2에는 전자렌지가 있으나, 펠라 1에는 전자렌지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6. 영어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준비
외국인 선생님과 공부하다가 하고 싶은 질문이나 문장이 있을 때, 그것을 모르면 답답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학연수 관련 책을 몇권
사봤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없었다.
( "영어 어학연수 가서 외국인 선생님과 공부할 때 필요한 우선순위 영어문장" 이런 것이 필요했다. 근데, 생활 회화 집에는 단 한두번
쓸 공항 출입국 관련 회화 문장은 있어도, 어학연수 중 회화 문장은 없다. ㅠㅠ )
그래서 어학연수 준비하면서 정리한 문장이다.
가령, 쉬운 말인데, 말 문이 막히는 말들이 많다.
"천천히 이야기 해줄래.", "스펠링이 어떻게 돼?", "농담한 거야.", "뭔가 이상한데, ...", "난 원래 그래", "죽을 뻔 했어.", "생각해 볼께.",
"내가 잘 못 이해 했어.", "~ 인 것 같다.", "죽을 뻔 했어.", "상관 없어"
내가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인데, 이런 말을 하고 싶을 때, 바로 써먹으려고 정리했다.
이것은 인터넷 검색으로 혼자 정리한 것이라 선생님이 잘 못된 표현이라고 나중에 지적해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준비 안 하고 가는 것보다는
하고 가서 선생님에게 수정 받는 것이 더 났다고 생각한다.
첨부파일로 파일을 올렸다. ( 글의 오른쪽 상단에 표시됨. )
거의 내가 한국어로 많이 말하는 패턴을 영어로 문장을 만든 것들이여서, 이 것을 참고로 해서, 자신에게 맞게 자기가 많이 사용하는
문장들을 정리해서 가지고 가면 유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too ~ to용법은 변명할 때 많이 쓰게 된다.
I was too tired to do my homework.
It is too hard for me to listen.
7. 지도에서 내가 갈 곳 위치 정리
어학연수 다녀온 사람들이 해놓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 기존에 해놓은 사람들이 없어서, 내가 출발 전부터 정리하고 있다. 구글어스나
구글맵에 각 주소를 검색해서 그 위치에 표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주소는 찾았는데, 정확한 위치를 모르니, 어떻게 이동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고, 지도 위치 파악을 하면, 동선 짜기도 쉬워지고,
거리 파악하기도 쉬워진다. 때문에 이렇게 표시하는 것은 모르는 지역을 여행 가기 전에 자주 하는 일이긴 하다.
근데, 이번 세부쪽은 표시된 주소와 "여기 쯤일 거야"라는 감으로만 현재 좌표를 찍어놓아서, 정확한 지는 알 수 없음. 실제 연수 동안
이동 하면서 GPS로 기록할 예정이다.
임시로 만든 구글어스 파일은 첨부파일로 첨부.( 이용하려면 구글어스를 설치해야 한다. )
8. 나에게 영어가 필요한 이유
나는 살아오면서 인생을 사는 목적을 조금씩 바꾸어 왔다. 그리고, 사실상의 내 최종 목적은
"전 세계에 유명한 나라에서 1개월 이상씩 살아보기"
뉴욕, 런던, 파리, 로마, 베른, 베이징, 아테네, 벤쿠버, 시카고, 라스베가스, 도쿄, 방콕, 세부, ...
단순히 살아본다가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고 문화를 느끼려면, 최소한 영어를 해야 한다라는 압박이 생겨버렸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학점이나 공부로써의 영어가 아니라, 더 많은 세상을 느끼고 더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나를 도와줄
영어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고,
영어에 익숙해 질 것이다.
그리고, 어학연수가 끝나고도 꾸준히 영어와 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