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펠라 2에서 생활을 했었어요. 삼개월간의 보고 듣고 배운거를 알려줄게요. 제가 있던 곳은 세부였어요. 세부 진짜 더워요. 매일매일 30도가 그냥 넘어가는 그런 도시에요. 그래서 저 처럼 더위에 약하신분들은 대비 잘하세요. 물론 펠라안 교실과 도서관은 쉬원해요. 하지만 기숙사... 낮에 에어컨틀고 누워있어도 땀나요. 방도 복불복이라 어느방은 쉬원하고 어느방은 덥고 그래요. 그래도 보편적으로 2층보다 1층이 쉬원합니다.
여러분들 지금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신가요? 중하 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스피킹에 주력하세요. 3개월 동안 영어 모든걸 배우겠다고 오는 사람들 있는데, 무리에요. 사법고시 공부할것처럼 공부하면 가능은 하겠네요. 저는 지금 호주에서 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에요. 필리핀을 거쳐온 사람과 그냥 호주로 넘어온 사람들은 딱 보면 보여요. 필리핀 거쳐온 사람들은 스피킹할때 틀리는거 두려움 없이 막 말하는데 반해 그냥 바로 오신분들은 말을 아껴요. 그래머나 라이팅 리스닝 그런거는 솔직히 다 비슷해요. 정말 필리핀에서는 스피킹이 남는거에요.
필리핀 생활을 할때 가장 중요한건 배치 메이트를 잘 만나야 된다는 거에요. 배치 메이트란건 같은날 레벨테스트를 보고 필리핀 생활을 처음으로 같이 시작하는 그룹이에요. 필리핀에서 활동할때 1순위가 배치메이트 2,3순위가 룸메이트 클래스 메이트에요. 저같은 경우 배치메이트가 30명이 넘었어요. 하지만 모두 사람인지라 그 중에서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려다녔었어요. 정말로 마음이 잘맞는 사람들과 배치가 되면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저도 좋은 배치들을 만나서 많이 먹으러다니고 여행도 다녔어요. 지금은 다들 다른나라나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꾸준히 서로 연락하고 있어요.
스파르타를 가느냐 세미스파르타를 가느냐 그건 자신의 의지를 보고 생각하세요. 제가 있던 펠라2는 스파르타였어요. 주말만 외출할수 있는것처럼 말하지만 한달에 2번은 평일에 외출도 가능해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 펠라데이라는 것을 하는 데, 그때 에세이 컨테스트나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면 외출쿠폰을 줘요. 스파르타라고 그렇게 갑갑하지만은 않아요. 자신이 정말 의지가 강하다면 세미스파르타나 그냥 어학원을 가시고 의지가 약하면 스파르타를 가세요. 제가있던 곳은 펠라2은 스파르타였고 바로 옆에 펠라1은 No스파르타 였어요. 펠라는 캠퍼스가 2개여서 이동을 할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어요. 하지만 펠라2에서 1으로 넘어간 사람들 말들어보면 공부하기가 힘들다고 그랬어요. 수업이 끝나는 5시면 다들 학원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의지가 약한분들은 절대 공부를 할수 없는 환경이래요.
저는 세부서 3개월 연수를 하고 지금 호주 케언즈 SPC어학원에서 공부를 하고있어요. 케언즈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 호주가 겨울로 접어드는데 케언즈는 일년내내 따뜻하고 물가가 다른 도시들보다 싸기때문이에요. 필리핀과 호주와의 수업차이는 다들 아실꺼에요. 여기는 다 그룹수업이에요. 그렇다고 한국처럼 듣기만하는건 아니에요. 한국에서의 수업은 수직적 일방적인 주입식이라면 여기는 수평적 상호적 수업이에요. 매시간 학생들끼리 그룹을 짜서 그날 배운걸 토론하거나 게임 등을 통해서 몸으로 익히게 해요. 이 곳에서는 자기가 자신감을 가지고 티쳐에게 질문하고 그럴수록 좀 더 말할기회가 많아지고 그러니 참고하세요. 수업은 아침8시15분에 시작해서 점심 2시45분에 끝나요. 수업이 끝나면 자유시간이에요. 여기는 매일 액티비티가 있어요. 어느 날은 낚시, 어느 날은 빵굽기, 스쿠버다이빙 , 수영 등등 엄청많아요. 근데 중요한건 다 무료에요. 그래서 재미있는 액티비티가있는 날은 수업이 끝나면 액티비티에 참가하시면 되요. 저녁엔 이제 수업시간에 내준 과제들과 매일해야하는 과제인 저널쓰기와 영어로된 책읽기를 스스로 해요. 호주라는 나라가 물가가 좀 비싸요. 그나마 알고있는 팁은 각 마켓마다 제품 가격이 달라요. 그래서 먼저 제품 가격을 확인해보고 세일기간을 잘알아보시구 다니세요. 저도 호주온지 일주일 밖에 안되서 다 새롭고 어색하네요. 제가 해줄수있는 팁은 끝이네요. 모두들 연수생활 성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