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완전히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그냥 경험해 보겠다고 아얄라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토이스트 템플에 간 날이니까요 ㅠㅠ

날씨 한번 정말 더웠습니다. 요새 필리핀에 계속 비와가지고 이렇게 맑았던 적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토이스트 템플 돌면서 몇 번을 그늘을 찾아 쉬었는지 ㅠㅠ

우선 아얄라까지 걸어가는거는 절대 비추입니다.

차라리 로빈슨까지 걸어가는게 더 낫습니다ㅠㅠ 로빈슨은 인도라도 있지, 아얄라까지 가는 길은 인도도 별로 없고 공사중이어서 가기가 정말 힘듭니다! 로빈슨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아니스타도 있고 (로컬 빵집 정말 강추 ! 짱 좋아요), 레드리본도 있고 그래서

더 좋습니다! ㅎㅎ

어쨌든 아얄라에서 간단하게 생필품을 사고 토이스트 템플에 갔습니다.

아얄라에서 택시 타니까 150페소를 부르더라구요.. 멀다고 미터 안키고 제시하더군요.

영어를 잘하면 좀 흥정 좀 해보겠는데 영어가 안되니 ㅠㅠ 오케이 하고 말았네요.

어쨌든 토이스트 템플은 중국 화교들이 만든 사원인데요.

동양적인 것이라 저한테는 그다지 신비로운 느낌은 없었어요.

많이 보던것 이라 그런지 ㅋㅋ 그런데 아직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신기한가봐요.

아님 중국 사람으로 착각한건가? 가니까 입구에서부터 현지인들이 같이 사진 찍자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여기서는 중국인들이 정말 부자래요:) 화교들은 어디서나 부자인듯 ㅋㅋ (우리나라에서만 빼고??)

어쨌든 빨간 문으로 올라가면 몇개의 샘과 사원이있어요. 사원 안은 사진을 찍을 수 없구요~ 유명한 용 모형물:)

 잘 보시면 여의주 대신에 발에 새가 앉아있는데 이게 무얼 의미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어쨌든 들어가서 향피우고~

사원 구경하다보면 30~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한 가지 좋은 점은 높이 올라가서 멀리 바라보면 막탄 바다도 보이고 세부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

그리고 집에 갈때는 택시 타기 역시 힘든데 가드한테 택시불러달라고 하면 불러주십니다.

근데 역시나 이번에는 160을 부르더군요.

이번에는 안되겠다 싶어서 We are just students. 라고 불쌍하게 계속 말했더니 +30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100에 왔습니다 ㅠㅠ

영어 못하면 정말 힘들어요 ㅋㅋ. 여튼! 청명한 날씨에 토이스트 템플사진을 몇 장 찍어왔습니다:)

나중에~ 거의 모든 여행을 마치고 시간이 좀 남으시면 방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