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 전까지 시필스 다녔왔던 학생으로 한마디 남길려고 합니다.
필자와 시필스 관에 계약이 파기됐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네요.
시필스..어학원 평가수준도 최고이고 세부에 있다는 이유로 정말 많은 학생들이
다녀가는 학원입니다. 제가 연수경험이 처음이 아니라서 다른곳과 비교했을때
이 '학생이 많다'라는 점은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문제가 된 컴플레인 올리신 분의 글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1.한달째 TV가 안나와서 가이던스에 이야기 했더만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여자가 대답하길
방에 DVD도 없어요? 난 그걸루 버티구 있는데 이러구 있다
-> 이말은 공감합니다. 외부기숙사쪽은 TV가 잘 나왔는데 내부기숙사는 4~5개 채널밖에 안나오더군요.
학생들이 많이 시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도무지 바꿀 생각을 안하더군요. 버릇 없다는
여 가이던스가 누군지도 알만 합니다. 학원에 사람이 많다보니 불만이 한두가지도 아니고 이런불평
저런불평을 가이던스에게 다 말하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구나 라고 조금 이해도 되긴 하지만
대응 방법에 있어서 위와같이 신경질 적인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2.규정에만 얽매여 인간미라고는 찾아볼수없다. 아일랜드 홉핑 나가서 학생이 죽었는데도
쉬쉬하기만한다. 자기들 책임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이것은 조금 잘못된것 같습니다. 7월 초경에 학원 학생이 죽은것은 사실이지만 학원측에서
관장하는 아일랜드 호핑에 가서 사고가 난것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막탄이라는 해변에 놀러가서
구명조끼도 안입고 무리하게 수영하다가 사고가 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이성간의 방출입이라는 규정이 있다. 커피주러 한발 들였다고 학원에서 내쫓았다. 학원에서
나가라는 말을 오전 11시에 해놓고는 그날 오후 6시까지 방빼란다
->조금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입니다. 이성간의 방출입 규정이 있다고는 하지만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고 적발됐다는 것은 정말 운이 나쁘거나 아니면 적발될 정도로 자주 출입을 했다는 것인데요
또한 한번 적발로는 경고조치만 받고 두번 적발시 퇴교조치인데 '커피주러 한발'이라는 말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4.튜터들의 불만도 엄청나다. 거의 보수가 착취수준이다.
->이말은 공감할수 없습니다. 튜터들이 보수에 관해 불만을 갖고있다는것은 금시초문이며 착취수준
이라는것은 한국 튜터 월급과 단적으로 비교한 데서 나온 자신만의 생각은 아닌가요? 또한 이런 부분은
튜터들의 불만이지 학생 입장으로 불만이라고 얘기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만은..
대부분 가이던스의 불친절이 관건인것 같은데 저도 공감은 합니다. 학생들과 가이던스간에 마찰이
정말 끊이지가 않더군요. 예를들어 휴가를 내는것도 인정이 안되더군요. 학원에 머무는 기간
마지막 주에만 가능하다나..그 중간에 몇일씩 휴가를 다녀오면 출석 못한 일수는 전부 무단결석
처리가 되더군요. 이런것은 규정이라 손 쳐도 상담하러 가는 학생의 얼굴이 찌푸러질 정도로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을 너무 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만이면 방 빼세요'라든가
'다른학원 가세요'라든가 학생 한두명 정도는 없어도 자신들한테는 상관없다 라는 식이죠.
어찌됐건 저도 한때 시필스에 있었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왔는데 이런 소식이 들려와서 씁쓸하기만
하네요. 연수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가 싶어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