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하면 수많은 열대과일이 생각나지요. 막상 와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망고스틴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한국에선 항상 냉동되있는 것들만 먹곤 했는데 생망고스틴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망고스틴은 세부가 아닌 다바오에서 재배된다는 군요. 그래서 그런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과 달리 큰 몰에서 잘 찾아봐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다른 과일에 비하면 조금 나가는 편이구요^^ 하지만 12월이 되면 길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저렴해진다네요. 

 

 

망고는 지금도 저렴한 편인데 여름 시즌에는 키로당 60페소 정도로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또 훨씬 달고 맛있구요. 과일 시즌에 필리핀에 없다는게 무척이나 슬프네요. 그래도 한국보단 싸고 맛있습니다. 당만 잘 익은 아이들로 잘 골라 사셔요~ 

 

 

또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좀 하얀 살구 같은 느낌의 시큼한 과일도 먹어봤는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필리핀에 있는 동안 많이 많이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