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앞 삼겹살집 2차 방문

제 주위에는 주말이 되면 놀기위해 시내를 나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학원 근처에서 술을 마시면서 놀수 있는 곳은 삼겹살집밖에 없는데
그나마 이곳도 9시가 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여기서 1차를 하고 2차를 즐기러 시내를 나가는 친구들을 많이볼수 있죠.
저는 그렇게 나가는것이 너무 귀찮아서 나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룸메이트와 저는 어김없이 삼겹살집을 향해서 갔습니다. 같이간 룸메이트가 메뉴판을 보지도않고 평소처럼 삼겹살을 주문하려고하는데
갑자기 목살이 궁금해졌습니다. 여기 목살을 어떻게 나올까...하는 생각. 그래서 목살을 먹자고 했고 룸메이트도 찬성을 하여 목살을 주문했습니다.
딱봐도 삼겹살보다 두꺼웠고 뭔가 더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들었습니다.

 

물론 이때는 저녁도 안먹고 나간상태였기때문에 무엇을 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뭔가 삼겹살과 다를거같다는 느낌이..
굽기시작했고, 한점 먹었는데. 저와 룸메이트모두 삼겹살보다 훨씬낫다고 이거 시키길 잘했다고 정말 뿌듯해하며 흡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추가를하고. 그리고 라면도 시켰습니다. 고기에 라면을 먹으면 뭔가 느끼하고, 맛도 없을거 같았지만 그래도 얼큰한게 먹고싶어 라면을 시켰습니다.
물론 살이찌는 조합이지만 저희는 그런거 신경 안쓰는 남자들이기에 라면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라면은 정말 집에서 끓인 맛이랑 같지만, 다른나라에서 먹으니 뭔가 더 맛있는거 같았습니다. 
낮에 계속 돌아다니고 저녁도 안먹은 상태에서 고기집에 가니 지난번에 갔을때보다 훨씬 많이 먹었습니다. 저희가 먹고도 놀랄만큼..
그리고 기숙사로 돌아오고 다른 친구들한테 말을하니 삼겹살집에서 목살을 안먹어본 친구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저 삼겹살만 먹은 것 입니다. 

 

만약에 바기오 MONOL로 연수를 오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분명히 학원 바로 앞에 있는 삼겹살집을 가게될텐데 가시면 삼겹살은 1인분만 시켜
"아 여기 삼겹살을 이렇구나"만 느끼시고, 목살을 주문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