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하게 제가 묵고있는 방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오늘 수업이 모두 마친 후 저녁에 잠시 간단히 외출해서
과일도 사고 약간의 군것질 거리도 사려고 했었는데, 7교시 모든 수업이 마치자마자
쏴아~ 하는 소리와 함께 비가 많이 내려서 외출은 내일로 미루려구요.
천둥 번개도 치니 괜히 급한것도 아니고 꼭 필요한 일도 아닌데
굳이 고생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심플하게 기숙사 방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 결정했어요.
일단 방은 개인실, 2인실, 3인실 총 세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3인실에 살고 있어요.
두 명의 룸메가 있는데 한명은 한국사람 동갑내기라 정말 편하고 성격도 좋은 친구라
처음에 제가 적응하는데에도 도움 많이 받았고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다른 한 명은 일본인인데, 한살 동생입니다. 근데 영어도 정말 잘하고 사교성도 있는 친구에요.
자주는 아니지만 같이 방에 있을때나 마주칠 때 조금씩 영어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요.
나중에 알고보니 필리핀에 오기 전에 미리 학원에 외국인 룸메이트를 원하면 요청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일본인과 룸메가 된 형이 있어요.
저는 이런정도 몰랐지만 운이 좋게도 공부 열심히 하는 외국인 친구 많나서 참 행운인거 같구요,
이 사실을 모르셨던 분들은 미리 학원에 요청해보고 오심이 좋으실 거 같아요.

그리고 각 실에는 인원에 맞게 침대와 책상이 있어요.
화장실 시설은 요즘 원룸에 있을법한 크기의 화장실이에요. 비슷해요.
비록 샤워기 물줄기가 너무 약하고
몇 개 안나오는 물줄기마저 사방으로 퍼져서 약간 불편함이 있지만, 며 칠 사용하시다보면
적응이 될거에요.
그 이외에 각 방에 이게 에어컨인가 ? 싶은 에어컨이 비치되어있는데 나름 성능이 좋구요,
매 주 방 청소를 신청할 수 있는데 침대 시트와 베개 커버도 갈아주고 바닥청소와 쓰레기통을
청소하시는 분들이 갈아주시니 편리합니다.

현재 제 방 상태인데, 평소엔 저희 모두 이것보단 깨끗이 사용하는데 하필 지금 이렇게 난장판이네요.
하지만 가식없는 사진 그대로 첨부합니다.

 

 

방 입구

 

 

제 책상과 침대

 

 

방 전체 샷